[헤럴드POP=차은호 기자]러시아 요구로 안보리 결의안 수정
UN의 북한제재결의안이 예정보다 하루 밀려서 내일 새벽에 채택될 전망이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5시 열릴 예정이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한 유엔 안보리 전체회의가 내일 새벽 0시로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회의 연기를 요청한 국가는 러시아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는 관행상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합의한 결의안 초안은 회람된 뒤 24시간의 검토를 거쳐 채택돼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는 러시아가 절차적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유엔 주재 러시아 대표부는 연기 요청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 대표부는 대변인을 통해 내일 안보리 회의는 예정대로 열릴 것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러시아는 지난달 25일 공개된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해 검토할 내용이 많다며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어제 전격 찬성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결의안 초안 내용 중 북한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 관계를 고려해 일부 조항이 수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합의로 만들어진 초강력 제재의 큰 틀은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북재제 결의안은 지난 20여 년간 가장 강력한 내용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의안에는 북한 수출입 모든 화물 검색, 항공유 수출 금지, 광물 거래 차단 등의 조치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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