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2016년 홈 인테리어 트렌드
요즘 적은 돈으로 집 꾸미기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구업체들이 리빙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집을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대형 전시장에 생활소품 매장만 한 개 층을 따로 뒀을 정도.
인테리어의 일부였던 벽지, 페인트, 타일 등 자재 매장도 개인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한 장에 몇만 원씩 하는 고급 수제타일 매장에도 손님들이 몰린다.
사진을 공유하는 SNS에 '집'과 '방' 자를 붙여 '집스타그램' '방스타그램'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요즘 집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적이고 소박한 공간이었던 내 집, 내 방. 왜 꾸미고 보여주는 걸까. 한 대학의 트렌드 연구소는 "한국의 집구석이 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미영 서울대 트렌드 분석센터 연구교수는 "집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까지 투자하지 않는 게 인테리어였죠. 지금은 오히려 집을 현재 만족감을 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외부에서의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불안을 집안에서 풀고 싶어 하는..."라고 전했다.
과거에는 내 집 마련부터 하고 어떻게 꾸밀지를 고민하는 분들 많았지만 요즘은 이런 것도 있다. 전세나 월세 사는 사람들이 늘면서 등장한 '셋집, 셋방 인테리어'인데, 젊은층 중심이어서 무채색 위주의 '북유럽 스타일'이나, 파스텔 톤의 '로맨틱 스타일'이 많고 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분위기 내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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