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단백질보충제
양질의 단백질이 대신 탄수화물을 잔뜩 넣은 단백질 보충제가 적발됐다.
근육량을 늘리려고 먹는 단백질 보충제가 오히려 체지방을 증가시켰다.
WPH는 우유로 만들어 흡수가 잘 돼 선호도가 높은 고급 원료로, 신고 당한 공장에는 '말토덱스트린'과 '함수결정포도당' 등 탄수화물 원료밖에 보이지 않았다.
구청에 신고한 대로 만들었다면 2.3kg들이 한 통 원료 가격만 4만2천 원 상당인데 실제로는 원료 가격이 7천 원도 안 되는 제품을 만든 것.
이 제품을 먹으며 2년 동안 운동하는 사이 10kg 이상 살이 찐 한석희 수사관은 "당연히 운동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는 줄 알고 보건소에서 체성분 분석을 했는데 근육량이 는 게 아니라 대부분 체지방량이 늘어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인터넷 동호회 등에 국내산 제품이 이상하다는 글이 넘쳐나는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수사에 들어가 문제 업체를 찾아냈다.
경찰이 국내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 10개 업체 단백질 보충제를 국과수로 보내 분석했더니 3개 업체 제품이 함량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파악한 3개 업체 연간 매출은 모두 더해 22억 원대로 2.3kg들이 제품으로 4만 통가량이다.
해당 제품은 탄수화물 중독이나 비만을 불러올 수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전 모 씨 등 업체 대표 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해외 제조 제품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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