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별세했다.

허 전 장관은 전두환 정권 시절 허삼수, 허화평씨와 함께 '쓰리(3)허'로 불렸던 실세였으며 국풍 81을 포함, 5공화국의 주요 문화 정책을 주도했다.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오늘 오전 7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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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전 장관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5공화국 출범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80년 전국의 44개 언론매체를 통폐합시키는 '언론통폐합'을 주도하며 허화평 보좌관, 허삼수 사정수석과 함께 5공 실세로 꼽혔다.

고인은 5·18 민주화 운동 1주년을 무마시키기 위한 관제집회인 '국풍 81' 행사에도 관여했다.

5공 청문회장에 불려나가 언론 통폐합은 잘한 일이라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국회로부터 위증죄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허 전 장관은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자민련의 공천을 받았지만 당이 '햇볕정책'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이렇다 할 활동 없이 지내오다 지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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