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테니스 여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금지 약물 복용 파문이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샤라포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1월 호주 오픈 경기에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을 시인했다.

외신에 따르면 샤라포바는 도핑 테스 불합격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지난 2006년부터 복용해온 멜도니엄이란 약물이 올해부터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해 금지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0여년동안 주치의로부터 밀드로네이트(멜도니엄)라고 불리는 약을 처방받았다"며 "며칠전 국제 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그 약의 이름을 알게됐다. 지난 10년동안 이 약은 WADA의 금지약물 리스트에 올라있지 않았고, 따라서 내가 합법적으로 10년간 약을 복용해왔다는 사실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샤라포바에 따르면 마그네슘 결핍과 불규칙한 심장 박동 등 심장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약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 YTN 뉴스
사진 : YTN 뉴스

한편, 멜도니엄(Meldonium)은 라트비아의 제약사 그린덱스가 생산하고 의약품으로,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고 회복 능력을 향상시키는 성분 때문에 세계반도핑기구가 올해부터 금지한 약물이다.

이로써 샤라포바는 2년간 경기 출전 기회를 박탈당했다. 국제테니스연맹은 웹사이트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샤라포바의 경기 출전이 잠정적으로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지약물 복용 문제에 휘말린 선수는 2년간 경기 출전이 금지된다.

이에 샤라포바는 은퇴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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