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태양의 후예에서 송송커플의 러브신이 돋보였다.
지난 10일, 오후 10시부터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었다. 전날 9일 기준,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27.4%(닐슨 제공)을 기록하면서 수목드라마의 강자로 떠올랐다. 10일 방송은 2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방송된 5회, 6회 방송에서는 우르크와 한국을 오가는 송중기(유시진 역) 그리고 현지 의사로 일하는 송혜교(강모연 역) 사이의 ‘사랑과 전쟁’이 펼쳐졌다. 그들은 사랑을 확인하며 키스신을 펼치는가 하면, 돌연 헤어지기도 하고, 자연재해를 매개로 다시 만나기도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5회분에서 송중기는 ‘이쁜이’ 송혜교에게 박력 키스를 퍼부었다. 그는 와인을 먹어 보라는 송혜교의 말에 “방법이 없진 않죠”라고 말하면서 다짜고짜 키스했다. 그런 송중기의 애정표현을 송혜교는 튕기기도 했다.
그들의 두번째 키스신은 공교롭게도 심폐소생술 덕분이었다. 송중기는 절벽에 매달린 송혜교를 구조하기 위해 차에 올라타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어 송중기는 정신을 잃은 송혜교를 구하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면서 그의 입에 바람을 불어넣었다.
10일 방송된 6회 방송에서 귀국하게 된 송중기는 송혜교에게 “그때 허락 없이 키스한 것 말입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고 물어 명대사를 남겼다. 그러자 송혜교는 “유시진 씨는 너무 멋있지만 위험하고, 위험해서 싫은데 눈 마주친 모든 순간이 매력적이죠.”라고 말했다. 이어 송혜교는 “매번 떠나시네요. 유시진 씨가 밉습니다. 사과하세요. 사과 받을게요.”라고 말하며 거절 의사를 표시했다.
송중기는 “미안했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단결을 외치며 한 번 붙잡아 보지도 않고 자리를 떴다.
6회 분에서 송중기는 한국으로 돌아가 송혜교를 계속 떠올렸다. 그는 우르크 지진 소식을 듣고 다시 현장으로 자진 파견되면서 휴가도 반납했다.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에서 송중기는 송혜교의 다친 발목을 살펴주었다. 그는 송혜교의 신발끈을 다시 매주면서 “안 다쳤으면 했는데”라고 말을 흐렸다.
송중기는 이어 송혜교에 “그 날 아침에 얼굴 안보고 간 것 내내 후회했습니다. 옆에 못 있어줘요. 그러니까 꼭 몸 조심해요.”라고 말했다.
매회 심쿵 멘트와 잘생김 묻은 얼굴로 여성 시청자 팬층을 두텁게 하고 있는 송중기는 ‘유시진 대위’라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신비감을 내려놓은 송혜교의 강모연 연기도 여성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방송에서는 지진 수습에 나선 두 사람의 재난상황 연기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켠에서는 재난상황에서 러브신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있다.
러브신이든, 지진이야기든 ‘태양의 후예’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호평 일색으로 사전제작 드라마의 성공기를 기록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대사마다 직진이어서 좋네요.”, “수목드라마는 너로 정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주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