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 기자] 네 명의 악역 배우들이 ‘악역 연기’에 대해 말했다.
10일, 오후 11시 10분부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가 ‘해치지 않아요’ 특집으로 진행되었다. 오늘 특집에는 악역 전문 배우 남궁민, 박하나, 조은숙,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청일점으로 출연한 남궁민은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소화한 남규만 역의 인간말종 모습을 재연했다. 그는 자신의 악역에 대해 “거의 1일 1악행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궁민은 악역 캐릭터에 자신의 성격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저에게 약간 있는 나쁜 모습이 저를 완전히 지배할 수 있도록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남궁민의 매니저는 “남궁민이 남규만 자체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증언했다.
이날 남궁민은 새로운 연기 도전에 대해 “이제 악역 그만하고 인간적인 역할 하고 싶다. 멜로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를 싸늘하게 만든 악역으로는 박하나도 있었다. ‘천상의 약속’ 장세진 역으로 불륜녀 연기를 한 박하나는 드라마에 대해 “악역 시동이 안 걸렸다. 싸대기 신이라도 있으면 재미가 있어질 것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는 시작부터 엄현경의 자리를 노리면서 방송 욕심을 내비쳤다.
박하나는 자신의 아이돌 시절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퍼니’라는 혼성그룹으로 활동한 시절 노래 실력이 부족했던 것을 들켰다. 이어 그는 춤으로 만회하겠다면서 엄현경과 춤 배틀을 했다. 엄현경은 박하나에 지지 않고 넘치는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스튜디오를 달구었다.
또 박하나는 아프지 않으면서 효과가 큰 ‘뺨 때리기 신’을 선보였다. 그는 이별을 통보하는 유재석의 입을 때리면서 충분히 아프게 만들었다. 유재석은 얼굴을 제때 피하지 못해 두 번의 뺨을 맞았으며, 박하나에 “사기꾼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하나는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를 향한 여자친구 버전, 아내 버전, 엄마 버전의 “일 좀 줄여” 분노 연기를 선보이며 통통튀는 예능인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미스 서울 진이었던 김민경은 ‘이브의 사랑’에서 강세나 역으로 악역 연기를 했다. 그는 미스코리아 데뷔 계기에 대해, 자신의 엄마가 대구에서 유명한 미용실을 해오셨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미스코리아를 추천하는 일을 해오면서 딸도 밀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피투게더3’ 방송은 남궁민과 박하나가 주도적으로 분량을 차지하는 가운데 김민경이 발을 올려놓은 형국이었다. 세 사람의 예능 행보와 드라마 차기작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