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봄이 되면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한다.

특히 상반기 진료인원의 40%가 3, 4월에 집중될 정도로 봄철 환절기에 기승을 부린다.

봄꽃과 함께 날리는 하얀 솜털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실제로는 미세먼지만큼 작은 꽃가루가 원인.

현미경으로 꽃가루를 확대해보면, 공처럼 둥근 꽃가루는 크기가 머리카락 두께의 절반인 30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해 봄바람에 쉽게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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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구석구석으로 퍼진 뒤 몸속 깊숙이 파고 들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벚꽃 같은 봄꽃들은 꽃가루가 크고 무거워 멀리 날리지 않는다.

꽃가루라고 잘못 알려진 버드나무의 흰 솜털도 실제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극히 적다.

벚꽃이나 개나리 같은 꽃들은 곤충들이 꽃가루를 나르기 때문에 무거워서 바람에 안날리고, 바람에 많이 날리는 꽃가루들은 자작나무류, 참나무류 등이 많다.

이러한 나무는 대부분 3월에 꽃을 피워 4월에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린다.

최근 온난화의 영향으로 성장이 왕성해진 일부 수종은 미세 꽃가루를 더 많이 날리고 있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하루 중 꽃가루 농도가 가장 높은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야외 활동은 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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