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수차례 탈퇴설이 불거진 장현승이 ‘그룹 비스트 멤버’로 계속 함께 한다.
21일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오는 4월 4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비스트 팬미팅에 장현승이 참석한다. 탈퇴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그간 해외 행사 불참은 개인 사정이었다. 앞으로 비스트의 모든 활동은 6명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스트 팬덤을 중심으로 불거진 태도 논란은 장현승이 그간 무대에서 가사 씹기, 안무 대충 하기, 인터뷰 중 졸기 등 연예 활동 전반을 성의 없게 진행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9월 해외 팬을 대상으로 하는 고액의 팬미팅에 불참한 데서 시작한 논란이 또 한 번 비슷한 일로 구설수에 오른 것.
결국 장현승은 다음날인 23일 팬카페를 통해 “변명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도 SNS를 통해 “장현승 본인은 현재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사 역시 아티스트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 같았지만 논란이 또 있었다. 장현승은 지난 5일 마카오 베네치안 리조트의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 원트 큐브 팝’ 콘서트에 불참했다. 공연 하루 전인 4일에야 이러한 사실이 통보되며 팬들은 또 한 번 배신감을 느꼈다. 지난 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비스트의 팬미팅에서도 장현승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태도 논란이 생길 여지를 아예 차단하듯 각종 해외 행사에 불참했다. 그 동안 장현승은 SNS에서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자신의 셀프카메라와 음료 사진을 게재하며 팬들에게 소통 아닌 소통을 전한 것. 같은 기간 다른 멤버가 남긴 비스트의 공연 인증샷에는 다섯 명만이 자리했다.
8년 차 아이돌 가수의 때 아닌 ‘사춘기’에 팬들의 혼란은 깊어지고 있다. 장현승은 데뷔 전 빅뱅을 뽑는 최종 관문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비스트로 데뷔했고 그룹 및 솔로 활동으로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생긴 논란은 8년의 명성을 덮어버렸다. 장현승은 각종 논란을 벗고 다시 완전체 비스트를 이루는 주축이 될 수 있을까. 오는 4월 4일 대만 타이베이 팬미팅에서 만날 6인조 비스트, 비스트 멤버 장현승의 모습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