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동갑내기 두 여배우 한효주와 천우희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은 영화 '해어화'가 베일을 벗었다.
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 언론 및 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과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가 참석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영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연희(천우희) 세 남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다. 특히 2013년 '감시자들'로 제34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효주와 2014년 '한공주'로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 두 충무로를 대표하는 젊은 여배우의 연기 호흡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 두 동갑내기 여배우는 각각 극중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여자 연희(천우희)로 분해 연기 대결을 펼쳤다.
소율과 연희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기생학교에서 춤과 노래를 배우며 자란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이며 동기들의 부러움을 사는 예인이다. 그러나 둘의 목표와 마음이 한 곳으로 향하면서"네가 사라졌으면 좋겠어"라는 마음을 품는 적이 된다. 한효주는 사랑에 배신당한 상처로 자신을 버리는 소율을 날카롭게 그려냈다. 또 천우희는 친구에 의해 위험에 처하고 죽음까지 맞게 되는 연희의 모습을 처절하고 슬프게 구현했다. 동갑내기 두 여배우는 기대대로 볼만한 연기 호흡을 주고받았다.
전작 '뷰티인사이드'에 이어 '해어화'를 통해 다시 호흡을 맞춘 한효주와 천우희는 서로를 향한 칭찬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먼저 한효주는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춰보니 나는 연기할 때 시동이 늦게 걸리는 편인데, 천우희씨는 부릉하면서 가는 스타일이다. 정말 힘이 좋고 연기할 때 굉장히 에너지가 넘친다. 부러웠다"면서 "천우희씨는 같은 또래고 친구지만 배우 입장에서 팬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천우희는 "연기를 할 때마다 한효주를 보면서 '참 곱다' 하고 생각했다. 그림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한효주 같은 경우는 굉장히 흔들림이 없다. 연약한 느낌으로 봤는데 어떤 부분에서는 강인하고 꿋꿋함이 있다. 배워야겠다 싶은 순간들이 있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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