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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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곡성’ 나홍진 감독이 전라남도 곡성군을 영화 배경으로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나홍진 감독은 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코리아) 제작보고회에서 전라남도 곡성군을 영화 주요 배경으로 삼은 것은 물론 제목까지 ‘곡성’(哭聲)이란 동음이의어를 사용한 이유를 언급했다.

앞서 곡성군은 영화 ‘곡성’이 실제 곡성군에서 촬영된 것은 물론 제목이 지역명과 같아 혹여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우려했다. 영화의 기괴한 분위기, 연쇄 사건의 발생지가 곡성이란 점 등이 그 이유였다. 때문에 영화 제목에 한자 표기를 함께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곡성’은 ‘울음소리’를 뜻하는 ‘哭聲’을 제목에 함께 표기하고 있다.

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그렇다면 나홍진 감독은 왜 ‘곡성’을 주요 배경으로 삼고 제목으로까지 사용했을까. 나 감독은 “이모 집이 곡성이었다. 어머니가 바빠 어린 시절 이모 집이 있는 곡성에서 살았었다. 어릴 때 살았던 곡성군에서 느꼈던 이미지를 이번 영화에 담아내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 제목부터 촬영 장소까지 모두 곡성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어린시절 추억이 깃든 곳을 영화 배경과 제목으로 사용한 나홍진 감독. 곡성군의 걱정과 달리 영화 ‘곡성’(哭聲)과 곡성(谷城)군 모두 윈-윈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곽도원이 의문의 사건 속에서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 역, 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 역, 천우희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을 연기한다. 오는 5월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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