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나홍진 감독이 곽도원에게 반한 사연을 공개했다.

나홍진 감독은 7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폭스인터내셔널프러덕션코리아) 제작보고회에서 곽도원과 인연에 대해 "'황해'를 찍을 때 곽도원을 연출부가 소개시켜줬다. 분량이 얼마 안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곽도원은 "첫 촬영인데 계단신만 12번을 찍었다. 철저하게 찍는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하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곽도원은 "내가 손가락을 잘린 장면이었는데 그때 눈이 정말 많이 왔다. 눈이 오는데 날 3일간 바닥에 눕혀 놓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나홍진 감독은 "곽도원이 첫 촬영에서 상상도 못한 연기를 보여줬다. 올바르지 못한 길인줄 알았다. 그래서 왜 연기를 그렇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곽도원은 이게 맞는 듯 하다고 하더라. 생각해보니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겠더라. 그래서 촬영을 그대로 했는데 정말 좋았다. 상상도 못했던 모습을 보여줘서 재미가 있더라. 곽도원에게 이렇게 저렇게 다 시켜보면서 재밌게 놀았다. '곡성'에서도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곽도원이 의문의 사건 속에서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 역, 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 역, 천우희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을 연기한다. 오는 5월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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