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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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베테랑 배우 전노민이 아낌없이 망가졌다. 영화 '위대한소원'을 통해서다.

남대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덕환, 안재홍, 김동영, 전노민 등이 출연하는 영화 '위대한소원'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영화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친구 고환(류덕환)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들의 좌충우돌 첫 경험 프로젝트를 그린다. 류덕환이 루게릭병에 걸린 소년 고환을 연기했고, 고환의 순수하고도 골때리는 친구 남준, 갑덕에는 김동영과 안재홍이 호흡을 맞췄다. 젊은 소년의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신파가 아닌 시종 유쾌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흐른다. B급 코미디와 죽음이라는 다소 거리가 먼 두 소재가 잘 버무려져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19살 절친을 연기한 젊은 배우들의 호흡이 좋다.

사진 = 이지숙 기자
사진 = 이지숙 기자

여기에 베테랑 배우 전노민이 아낌없이 망가져 강력한 웃음을 전한다. 전노민은 주로 강렬하거나 진지한 인물을 연기해왔다. 현재 방영 중인 tvN 금토드라마 '기억'에서도 과거 뺑소니 사고를 저지른 아들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 이찬무를 연기 중.

'위대한소원'에서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캐릭터를 연기해 다른 매력을 꺼낸다. 전노민은 무뚝뚝하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고환의 아버지를 연기했다. 표현은 서툴지만, 아들과 마지막 추억을 만들기 위해 날 계란 마시기에 도전하거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등 엉뚱한 모습을 지닌 인물이기도 하다. 과장된 코믹 표정 연기와 망가지는 연기로 웃음을 안긴다.

전노민은 시사 후 코믹 연기 도전에 대한 호평에 쑥스러운 듯 웃으면서 "코믹한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계속 무거운 역할만 했다. 이런 역할을 언제 해보나 했는데 남대중 감독이 기회를 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무거운 역할보다 가벼운 역할 등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 무거운 인물을 연기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졌으면 하는데 이를 계기로 코믹 영화를 많이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 "코미디 연기는 안 보다 보면 사람들이 어색해 한다. 그래서 같이 연기하는 사람들의 역할이 크다. 현장이 너무 즐거웠다. 안재홍, 김동영이가 진짜 재미있고, 감독님도 엄청 코믹하다"면서 "촬영 현장이 내가 코믹 연기를 도전하는 것에 대해 도움을 준 거 같다"고 공을 후배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전노민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위대한소원'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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