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무려 22만명이 응시하는 9급 공무원시험 사상 가장 좁은 문이 오늘 열렸다.
100분에 100문제를 푸는, 1년에 단 한 번 있는 기회를 잡으려는 노량진 고시촌의 수험생들.
봄바람에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잎도, 총선을 앞두고 내걸린 후보들의 현수막도, 인생이 걸린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겐 남의 일 같다.
정부청사 침입 사건으로 공시생이 연일 언론에 오르내려도 신경 쓸 겨를은 없다.
긴장감이 가득한 학원에선 말 한마디,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고시원 식당에선 밥을 뜨면서도 눈은 문제집에서 떼지 못한다.
불안감에 약을 찾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9급 공무원 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사람은 22만여 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1년에 한 번, 100분의 시간에 100개의 문제.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은 수험생들에겐 공무원 시험 사상 가장 좁은 문을 뚫을 일만 남았다.
누리꾼들은 '공무원 시험 일이라 그런가 놀러나온 청춘들이 많다''공무원시험 합격하게 해주세요'등의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