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뚜렷한 강자가 없는 극장가를 접수하러 '시간이탈자'와 '해어화'가 동시에 출격한다.

2월 '검사외전(누적 관객 950만)' 이후 극장가는 비수기를 보내고 있다. 300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귀향'과 '데드풀' 그리고 2월 중순에 개봉해 가늘고 길게 흥행 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전부. 이런 가운데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와 '해어화(감독 박흥식)'가 나란히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두 영화는 13일에 개봉한다.

먼저 '시간이탈자'는 30년을 간격을 두고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병원으로 실려 간 지환(조정석)과 건우(이진욱)가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과 임수정, 이진욱이 호흡을 맞췄으며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을 연출했던 곽재용 감독의 첫 감성 스릴러.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와 미치도록 부르고 싶은 노래를 위해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 연희(천우희) 세 남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다. '인어공주' '사랑해말순씨' '협녀' 등을 연출했던 박흥식 감독의 신작.

개봉일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간이탈자'가 한 발 앞에 선 모양새다. 영화는 실시간 예매율 22.7%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다. 그 뒤를 '해어화(15.2%)'가 뒤쫓는 추세. 또 같은날 개봉하는 '헌츠맨 :원터스 워'가 예매율 12%로 3위다. 반면 앞서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투던 '주토피아'와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는 각각 4,5위로 내려앉았다. 이 흐름대로라면 개봉 영화의 강세로 박스오피스가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탈자'와 '해어화'가 강자 없는 극장가를 접수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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