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여배우가 달라졌어요.' 신비주의를 깬 그녀들의 변신이 반갑다.

영화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배우 강예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MBC '우리결혼했어요'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등에 출연한 이유로 대중과의 소통을 꼽았다.

강예원은 예능 출연에 만족함을 드러내며 "내 본연의 실체를 대중들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배우가) 베일에 갇혀 있는 건 궁금해하지 않는다. 나 역시 소통하는 게 좋다. 많은 영화를 찍었지만, 내 이름을 (대중에게) 알려준 건 예능이다. 길을 가면 어린아이들이 알아본다. 사실 영화를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는데, (작품이) 주목받지 못하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또 베일에 싸이면 잊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어느 순간은 여태껏 뭘 한 거지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배우라는 직업이 결국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일하는 거지 않나. 배우로서 또 대중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알차게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강예원은 예능 출연을 통해 엉뚱 발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연예계 대표적인 신비주의 배우였던 임수정은 올 초부터 SNS에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십 년 넘게 배우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던 그다. 임수정은 SNS에 화장기 없는 '민낯'을 올리기도 하고 자신의 감정을 글로 표현하며 대중과 소통한다. 지난해 1999년 '좋은친구들' 이후 16년 만에 JTBC '톡투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최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임수정은 "지금까지 내 성향에 맞는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을) 해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팬들과 소통을 하고 싶었고, 팬들의 요청도 있었다. 소통을 통해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서 "배우도 소통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 내 모습을 드러내니 편하다"고 변화의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드라마와 영화 작업에 몰두해오던 한효주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등장,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한고은도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매력을 자랑했다. 이처럼 사적인 모습을 가렸던 여배우들이 '신비주의'를 벗고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10년 넘게 봐온 그녀들의 색다른 매력을 보는 재미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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