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1박2일’이 6개월 만에 6인 완전체를 이룬 가운데 신입생 윤동구(윤시윤)의 심상치않은 예능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는 윤시윤의 혹독했던 생고생 버라이어티 예능 신고식이 공개됐다. 휴게소에서 음식들을 나르고 소금물을 3잔 이상 마시면서 멤버들의 희생양이 됐지만 긍정적인 캐릭터로 등장한 윤시윤은 자신의 본명인 ‘윤동구’로서 활약을 예고하며 눈높은 시청자들로부터 예능 도전 합격점을 받았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캡처

윤시윤은 등장하자마자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이 ‘1박2일’ 첫 촬영일이란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던 윤시윤은 멤버들에게 자택 습격을 당한 것도 모자라 무자비한 분무기 발사, 소금물 테러를 경험하고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멤버들의 연속 공격에 멘붕 상태가 된 윤시윤은 속옷까지 의도치않게 공개되자 영혼마저 너덜너덜해졌다.

혹독했던 첫만남이었지만 윤시윤의 표정은 밝았다. 예능 베테랑 멤버들 사이에서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쳤다. “한류열풍을 일으킨 한류스타를 원했는데 이제 막 군대에서 제대한 애송이가 들어왔다”는 김준호의 돌직구에도 불구하고 윤시윤은 “KBS에 돌아왔다. 시청률 50%를 찍었던 김탁구다”고 첫방송부터 자랑질(?)을 하더니 이내 “예능에서도 시청률 50%를 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시윤이 갖춘 건 자신감뿐만이 아니었다. 알고보니 반전 야망남이었던 것. 학창시절부터 임원되길 좋아했다는 윤시윤은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냈다. 옷도 제대로 못 갖춰입었을 정도로 준비가 안된 상태였지만 “저 진짜 좋아요. 괜찮겠죠?”라며 ‘1박2일’에 합류를 아이처럼 좋아했다. 또 차 안에서 쉬지 않고 멤버들에게 궁금한 점을 많이 물어보라는 작가의 조언에 “그건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신있게 대답한 윤시윤은 수다쟁이처럼 말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의 기분좋은 출발을 알리듯 복불복 운도 따라줬다. 이날 모든 열쇠는 윤시윤이 갖고 있었는데 첫 복불복부터 10만원이란 거금을 획득하며 멤버들에게 복덩이 같은 존재가 됐다.

다른 반전매력도 포착됐다. 고양인줄 알았던 윤시윤이 호랑이였던 것. 능구렁이들로부터 ‘1박2일’에서 살아남는 노하우를 전수받은 윤시윤은 다른 멤버들과 짜고 데프콘을 가위바위보에서 지게 하기로 했지만 “정정당당하게 해보고 싶었다”며 멤버들을 배신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윤시윤에겐 인지도 굴욕 따위도 없었다. 어딜 가도 시민들은 ‘김탁구’란 이름을 부르며 윤시윤을 반겼다. 이에 멤버들의 어깨는 더욱 든든해졌다.

그런가하면 윤시윤의 노출은 여성 시청자들을 황홀하게 했다. 깜짝 상반신 노출을 통해 ‘1박2일’ 멤버들에게 찾아볼 수 없었던 근육질 몸매를 공개한 것.

윤시윤은 반전 농담도 서슴지 않았다. 김종민이 윤시윤의 집에서 직접 가져온 팬티를 모두에게 공개한 뒤 “흐물흐물한 게 이미 입었던 건데?”라고 하자 “특히 앞에가 좀 늘어나있죠”라고 망측한 ‘드립’을 친 것.

이같이 첫방송부터 많은 것을 보여준 윤시윤. 착하고 반듯하지만 의욕까지 넘치는 모습에 형들로부터 예쁨 받았고 시청자들에게도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대박 캐릭터 잘 뽑은 듯”, “윤시윤 의욕 활활 귀엽다”, “착한 윤시윤이 독해지길 기대합니다”, “그 열정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윤동구 의외로 꿀잼인데? 원래 있던 멤버 같다”, “순박하고 긍정적이고 캐릭터 독특해서 앞으로도 기대된다”, “윤동구 물건이네~예의 바르고 믿음직한 게 꼭 필요한 캐릭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윤시윤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윤시윤의 활약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주 예고에는 물 속에서 뒹굴고 스타킹을 뒤집어쓰는 등 철저히 망가지는 모습이 담겨 윤시윤의 하드코어 예능 도전기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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