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소유진 안재욱의 행복에 그림자가 드리웠다.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에는 상태(안재욱)와 미정(소유진)이 어느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가 보기에도 쉽기만 한 연애는 아니었다. 각자 책임져야 할 자식이 있었고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가족도 있는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날 ‘아이가 다섯’ 방송 초기에는 평범한 연인들처럼 행복에 겨워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대리(전세현)의 방해 아닌 방해공작에 부딪혀 미정이 속을 끓이기는 했지만 상태 눈에는 이마저도 자신을 향한 애정의 일부분에 불과했다.
상태는 미정의 귀여운 애교도 즐기며 되려 연태(신혜선)를 이용해 질투심 유발작전을 벌이는 등 자신의 양어깨에 매달린 짐들을 잠시 잊고 사랑하는 미정과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당사자들보다 오히려 속을 태우는 건 주변 사람들이었다. 큰 아들이 하루 빨리 재혼해 처가를 벗어나기 원하는 미숙(박혜숙)과, 사위가 평생 곁에 아들처럼 머물렀으면 하는 옥순(송옥숙)은 이들의 연애에 각각 다른 입장으로 안달복달하고 있는 입장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마음은 점점 깊은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상태는 공연을 보러가기로 약속한 날 미정을 데리고 장난감 가게에 들러 아이들의 선물까지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공연을 보고 나와 잠깐 산책을 제안하는 상태의 말에 미정은 그가 늘 혼자 앉아있었다던 공원에 가보고 싶다고 부탁했다.
공원의 벤치에 앉은 상태는 미정에게 “이렇게 혼자 앉있다가 지나가는 사람도 보고 나무도 보고 꽃도 보고 하늘도 보고 계절이 바뀌는 것도 보다가 얼른 빨리 늙어서 죽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하고 했다”며 “난 행복하지가 않았다 살아있는 게”라며 무거운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미정이 동요하자 상태는 “그러고 보니까 안대리 만난 후로 안 왔나보다, 여기”라며 심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하필 그 순간 상태의 뇌리에 들어온 건 관계에 책임을 지라는 아버지의 말이었다.
미정 역시 재혼에 크게 마음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상태는 더 늦기 전에 말 해야할 것 같다며 “내가 재혼할 생각이 없다면 나쁜놈입니까?”라며 관계에 선을 그으려고 했다.
이날 ‘아이가 다섯’은 이 부분에서 끝났지만 다음회 예고에는 눈시울이 붉어진 미정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로 인해 시련에 놓일 두 사람의 관계를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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