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너무 착한 부부가 결국 친구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2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그간 혼자 지내오며 밤마다 술을 찾는 친구 때문에 곤욕을 치룬 사연 신청자가 등장했다.
과거 60kg에서 친구의 술자리를 함께하다보니 무려 35kg나 불어났다는 사연 신청자는 한눈에 보기에도 순박한 인상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그런 순박한 인상만큼 친구의 청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매일 밤 술자리에 불려다니며 급기야 가장 행복해야하는 신혼생활에 금이 간 사연 신청자는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다.
사연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애주가 친구 역시 사연 신청자와 마찬가지로 술 때문에 37kg 가량 체중이 불어 현재 100kg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다못해 사연 신청자는 친구가 자신의 명함을 몰래 만들어 술값으로 천만 원을 외상한 사연을 털어놓으면서도 마음이 약해져 아직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출산이 임박한 아내가 함께한 녹화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누가보기에도 아내일 수 밖에 없었다. 아내가 아이를 위해 한 푼이라도 아끼려 노력하며 한 달에 10만원 가량을 사용한다는 상황에서도 남편은 친구 때문에 술값으로 한 달에 120만원 정도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연 주인공은 넉살이 좋은건지 임신한 친구의 부인에게 같이 나와 술집에 안주 종류가 많으니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면 되지 않냐는 철없는 이야기로 모두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사연 주인공의 일방적인 주장도 결국 모두의 여론이 그릇된 행동이라는 쪽으로 모아지자 결국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조금씩 술을 줄여나가겠다며 친구를 불러내는 것도 주 3~4회 정도로 하겠다는 이야기에 출연진들은 그것도 많다며 이를 만류했다.
사연 신청자는 친구에게 “내 어깨가 지금 많이 무거운데 너로 인해 쓰러지지 않게 해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했다.
사연 신청자의 아내는 남편 친구의 반성하게 조금은 마음이 약해졌는지 “믿어보겠다”며 한번 더 기회를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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