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곡성' 나홍진 감독이 아역배우 김환희 캐스팅 과정을 공개했다.
나홍진 감독은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제작 사이드미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아역배우 김환희의 연기에 대해 "캐스팅은 장시간에 걸쳐서 어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홍진 감독은 "아역배우 중 가장 훌륭하다고 여겼다. 오디션을 계속 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아역 연기를 몇 차례 경험이 있었는데, 김환희가 본인을 아역배우라고 인지하고 있더라. 아역배우가 어디 있겠나. 배우이니 그런 생각 말라고 했다. 당신께서 이제 연기를 시작하시면 나이차는 있지만 곽도원 황정민과 합을 나눠야 할 텐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을 해줬다"고 전했다.
또 영화에서 김환희가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겪는 부분을 연기한 것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김환희의 어머니가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늘 기도를 했다. 촬영 전에 기도하고 촬영 끝나면 기도하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환희는 영화에서 귀신에 들린 듯 이상한 증상을 보이는 딸을 연기했다.
끝으로 나홍진 감독은 "김환희가 연기하는 동안 모든 스태프들이 감탄하고 놀랐다. 정말 놀라운 배우다.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연쇄 사건 속 소문과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격자’ ‘황해’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다. 곽도원이 의문의 사건 속에서 혼돈에 빠지는 경찰 종구 역, 황정민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 역, 천우희가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여인 무명을 연기한다. 오는 5월12일 개봉한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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