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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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무서운이야기3’가 독특한 소재와 배우들의 고군분투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감독 백승빈, 김선, 김곡, 민규동/제작 수필름)가 1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공포영화 시리즈물의 명맥을 이어가며 벌써 3번째 작품을 맞이한 ‘무서운 이야기3’에 대한 배우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여기에 촬영 뒷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한데다 보복운전,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공포, 사극 여우골 전설까지 공포영화 마니아라면 반길 만한 소재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날 임슬옹은 “공포영화를 즐기는 편이다. 혼자서도 잘 보는 타입이다. 집에서도 가끔 본다”며 “촬영 하면서 무서울 걸 기대했는데 현장에선 다 보이기 때문에 무섭진 않더라”고 말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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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수진은 공포영화를 못 볼 것 같은 이미지란 말에 “그렇진 않다. 잔인한 것 빼고는 호러, 스릴러 모두 잘 본다”고 말했고, 박정민은 “난 심장이 약해서 즐겨보지 않는다. 무섭고 아픈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당하기만 하는 역할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포영화를 잘 볼 것 같단 말에 “왜요?”라며 발끈한 홍은희는 “변하는 것 같다. 20대엔 공포영화도 극장에 가서 보고 놀이기구도 무서운 걸 타고 했는데 30대가 되니 무서운 걸 즐기진 않는다”고 전했다.

보복운전에 대한 공포를 다룬 ‘로드레이지’에 출연한 경수진은 “박정민과 트럭에서 36시간 동안 잠도 못 자고 촬영을 했다. 공포감이 자연스럽게 오더라”며 “좁은 공간에서 액션도 하고 감정을 표현해야 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과 좁은 공간에서 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았냐는 물음에 경수진은 “들었니?”라고 박정민에게 물었고, 박정민은 “그 공간에 촬영감독님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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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감정이 생길 틈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 바로 치열했던 촬영 현장 때문. 박정민은 “36시간 동안 잠도 안 자고 트럭에서 촬영을 했는데 정신줄을 놨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중 머리를 덤프트럭에 박았다”며 “그땐 안 아팠는데 잠시 뒤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고 힘들더라. 일시적인 쇼크였다. 나 때문에 촬영이 중단돼 미안했다”고 부상투혼을 고백했다. 반면 임슬옹은 가위 때문에 고생했다고 밝혔다. “사극만 찍으면 가위를 심하게 눌리는 편”이라는 임슬옹은 “이번에 두 번째 사극을 찍었는데, 첫 사극은 드라마라 문경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모텔에서 잘 때마다 가위에 많이 눌렸다. 이번에도 강원도 모텔에서 자면서 가위에 많이 눌렸다. 가위에 눌리면 흥행 성적이 중박은 됐던 것 같다”고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귀신 존재를 잘 안 믿는 편이다. 제일 무서운 건 사람이다. 아이들에게도 차조심보다 사람 조심하라고 가르치게 되더라”는 홍은희는 “후반작업에서 공포영화다 보니 숨소리만 30분을 녹음했다. 이것만 들으면 내가 변태인줄 알겠다고 감독님에게 말했었다. 다양한 호흡을 계속 녹음해서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배우들의 열연과 독특한 소재가 더해진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을 담았다. 임슬옹, 경수진, 박정민, 홍은희, 차지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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