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사진 =SBS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SBS '미녀공심이'로 주연작을 선보이는 걸스데이 방민아가 자신을 향한 우려를 기대로 바꿀 수 있을까.

14일 첫방송되는 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공심이'는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외모는 조금 아쉽지만 굳세고 사랑스러운 현대판 캔디 공심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의 중심인물인 사랑스럽고 때때로 짠한 공심이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보는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어야 드라마에 힘이 실리는 작품으로 걸스데이 민아가 막중한 임무를 안고 공심을 연기하게 됐다.

방민아는 지난해 방영됐던 '달콤살벌 패밀리' 등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공심처럼 큰 역할을 맡게된 건 이번이 처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 경험도 전부한 터라 아직 민아를 향한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그렇다고 기대치가 아주 낮은 건 아니다. 민아와 같은 그룹 멤버인 혜리의 성공사례 덕분. 혜리 역시 연기 경험이 적은 상황에서 화제작 tvN '응답하라1988'의 여자주인공 덕선 역에 캐스팅 되었는데, 우려와 달리 1980년대 후반을 사는 소녀 덕선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민아의 각오도 대단하다. 여자주인공을 연기하면서도 "예뻐 보이고 싶은 욕심"을 버렸다. 특히 "트레이드 마크인 아이라인"도 지운 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케 하는 단발 가발을 쓰고 공심을 표현한다. 민아는 "첫 주연 작품을 과분할 정도로 좋은 큰 기회에서 시작하게 되어 백수찬 PD님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사실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비중이 작지 않아서 부담을 많이 가지기도 했는데, 동료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이 응원해주셔서 부담을 용기로 바꾸고 있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아직 시청자들에 평가를 받기 전이지만 스태프와 동료들은 민아의 노력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의 경우,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기 마련인데 파트너 남궁민을 비롯해 민아와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의 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너무 잘 해주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남궁민은 "방민아는 깨끗하고 흡수하는 속도가 좋다. 앞으로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사랑스럽게 망가지는 역할의 1인자가 되지 않을까"라며 후배를 독려했다. 오현경도 "걸스데이 민아라는 이미지만 익숙한데, 촬영 전에 연기자로 변신할 준비를 마치고 왔더라. 흡수도 빠르고, 열정도 있다"고 말했다. 남다른 각오로 주연작을 선보이는 민아는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까. 14일 밤 10시 첫방송.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