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성년의 날이다. 이제 이들의 이름 앞에서도 ‘아역배우’라는 수식어를 뗄 시기가 왔다.

매년 5월 돌아오는 성년의 날. 올해도 5월 셋째 주 월요일인 16일을 기점으로 만 19세가 되는 1997년생들이 본격적으로 ‘성인’으로서 사회에 발을 내딛는다. 갓 20대에 접어들어 이날 성년의 날은 맞는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 여진구, 이제 막 스무 살 된 풋풋한 ‘오빠’

사진 : 본사 DB
사진 : 본사 DB

나이답지 않은 듬직함, 중저음의 목소리. 하도 ‘진구 오빠’라고 불러서 진작 성인이 된 줄 알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여진구도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생활을 시작한 풋풋한 새내기다.

여진구는 2005년 영화 ‘새드 무비’로 9살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 총기 가득한 눈망울과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감정 연기로 여진구는 소위 ‘떡잎부터 알아본’ 될성부른 배우였다. 드라마 ‘일지매’,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오렌지 마말레이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내 심장을 쏴라’ 등에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해를 품은 달’에서는 훌쩍 자란 모습으로 “잊어 달라 하였느냐. 잊어주길 바라느냐. 미안하구나. 잊으라 하였으나 너를 잊지 못하였다”라는 명대사로 누나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며 ‘진구 오빠’라고 불렸다.

그 누나 팬들이 여진구가 성인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소식. 여진구는 현재 드라마 ‘대박’에서 연잉군 역을 맡아 최민수, 전광렬 등의 대배우들 앞에서도 눌리지 않는 연기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성인이 된 여진구는 또 어떤 작품으로 누나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지 기대감이 샘솟는다.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청춘스타 4인방, 박소영·강민아·곽동연·채빈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공식 홈페이지/웰메이드예당/채빈 인스타그램/본사 DB(시계방향으로)
사진 : SBS ‘풍문으로 들었소’공식 홈페이지/웰메이드예당/채빈 인스타그램/본사 DB(시계방향으로)

배우 박소영 역시 갓 스무 살이 된 배우다. 영화 ‘붉은 가족’, ‘마담 뺑덕’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밤을 걷는 선비’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약간은 철없는 부잣집 공주님 역으로, ‘밤을 걷는 선비’에서는 이유비(조양선 역)의 동생으로 출연해 풋풋하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강민아 역시 1997년생으로 올해 성년이 됐다. 2009년 영화 ‘바다에서’로 데뷔했으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히야’,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선암여고 탐정단’, ‘발칙하게 고고’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도회적인 외모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2년 작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방장군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곽동연은 이후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모던파머’, ‘돌아와요 아저씨’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다.

‘화정’에서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 역으로 등장했던 채빈 역시 아역으로 데뷔해 성년이 되기까지 드라마 ‘김수로’, ‘총각네 야채가게’, 영화 ‘적과의 동침’, ‘터치’ 등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이들은 이제 막 스무 살 문턱을 넘어섰다. 단역·조연부터 차근히 단계를 밟아가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이들 배우들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