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최백호의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KBS '불후의 명곡'은 14일 '감사의 달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전인권·이하이, 최백호·린, 한걸음·박기영, 신연아·이동우, 정훈희·윤희석, 안숙선·남상일이 출연해 듀엣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린은 "개인적으로는 안숙선·남상일이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 무대에 너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백호)선배님의 무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최백호는"제가 제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린다는 것이 우스운 이야기이지만 린이 부른 제 노래를 듣고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린은 "최백호의 노래 속에는 수많은 드라마가 있다. 가수로서 그것을 담아내고 싶다. 오늘 무대를 위해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를 꾸민 이들은 김수희의 '멍에'를 선곡했다. 이 시대 최고의 낭만파 가수 최백호는 세월의 깊이만큼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최백호의 삶의 고뇌가 녹아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린의 애절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루어 애틋한 무대가 펼쳐졌다.

결국 최백호·린은 439표를 얻어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최종 우승했다. 우승 후 린은 먼저 촬영장을 떠난 최백호에게 전화를 걸어 우승 소식을 전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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