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우성이 깊은 내면을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출연해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성은 난민들에 대한 일각의 오해에 대해 자신이 친선대사로 활동하다 만난 30대 엄마의 이야기를 전했다. 정우성은 그녀의 남편이 시리아에서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며 홀몸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상황에서 경제적 자주권이 없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고 엄마를 무시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이어 “엄마가 ‘뭐 필요한 거 없어?’라고 물어도 아이들이 ‘엄마가 뭘 해줄 수 있어? UN난민기구에서 다 해주는데’라고 한다”고 일화를 전했다. 정우성은 “그 한마디에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졌겠냐”며 “그 엄마도 하잘 것 없는 직업이라도 갖고 돈을 조금이라도 벌어서 스스로 당당하게 키우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우성은 앞서 거론됐던 난민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그런 혜택을 받으니까 거기 안주하지 않느냐? 절대 아니에요”라며 약자들의 편에 서서 생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원인을 해결해야지 도움만 줘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들어오자 정우성은 이를 경청하며 열심히 새겨들었다.
정우성은 상대편 발언이 끝나자 “난민들이 원하는 건 다른 나라에 정착하는 게 아니에요”라며 “평화를 찾은 자기 나라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근데 그 평화를 찾기 위해서는 종교 분쟁, 인종 문제, 민족 문제가 해결돼야 해요”라고 설득에 나섰다.
더불어 막상 분쟁 지역에 가보면 “‘이게 뭐지?’싶은 상황들이 있다”며 “종교는 왜 있는거야? 사랑하자고 있는건데 파벌이 다르다고 해서 폭탄 터뜨리고 죽이고”라며 근원적인 물음에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성은 결론적으로 “우린 다 사랑해야 돼요”라며 서로의 이견차가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이 얼마나 많은 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지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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