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아이오아이가 '뮤직뱅크'에 출연을 확정하며 지상파 음악방송의 한계를 뛰어 넘었다. 이로써 아이오아이는 지상파의 오락 예능부터 시작해 음악 예능, 마침내 음악 방송까지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음악 방송 출연 역시 '뮤직뱅크' 제작진의 출연 요청으로 성사됐다. 17일 KBS 2TV '뮤직뱅크'의 한경천CP는 헤럴드POP에 "아이오아이가 20일 '뮤직뱅크'에 출연한다. 워낙 잘하는 친구들이고 화제가 많이 되고 있어 제작진이 직접 출연을 요청했다.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을 떠나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라며 아이오아이의 출연 계기를 밝혔다.

KBS는 출신을 떠나 아티스트의 역량과 기여도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최근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 역시 최근 아이오아이의 출연을 성사시켰다. 이에 대해 '불후의 명곡'의 권재영PD는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가능하면 제한을 두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KBS 프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불후의 명곡'은 시청자 위주의 방송이다. 시청자가 원하면 그 가수가 타사 오디션 출신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만들어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타사 출신이라고 해서 그동안 방송 출연 기회를 많이 못 얻는 건 사실이다. 그건 다른 방송사들 나름대로 입장이 있겠지만 우린 굳이 그럴 거까진 있느냐란 생각이다.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다"며 설명했다.

'뮤직뱅크'의 한경천CP는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을 KBS에 출연시킬 수 있을지 후배들과 많은 얘기를 나눠봤다. 대부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 아이오아이는 이미 KBS의 오락 예능,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해왔다. '불후의 명곡'은 예정보다 출연 결정이 굉장히 빨리 된 편이다. '뮤직뱅크'도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출신에 따라 출연 제한을 두지 않음을 전했다.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몰고 다녔던 아이오아이는 타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상파 음악 방송에 출연할 수 있을지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 KBS 2TV '어서옵SHOW'를 시작으로 '배틀트립', '언니들의 슬램덩크', '안녕하세요'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나와 음악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후 '불후의 명곡', KBS 1TV '열린음악회'에도 출연을 확정하며 최종 관문인 '뮤직뱅크'의 벽을 넘길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 상태였다.

오는 20일 아이오아이는 KBS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마지막 관문인 음악 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까지 출연하게 됐다. 지상파 3사 중 KBS가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보다 가장 먼저 음악 프로그램의 문을 열어준 것. 이에 KBS를 시작으로 MBC, SBS의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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