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정우성이 친선대사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자신이 맡고 있는 직책에 대해 사명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다방면에서 여러 가지로 고민하는 정우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성이 이 날 가지고 나온 고민거리는 난민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자신의 모습이었다. 본격적인 의제에 앞서 정우성은 2001년부터 16년 넘게 유엔을 통해 봉사를 실천하며 난민 특사로 활약하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의 사례를 소개했다.
타일러는 정우성이 들고 온 고민에 “‘해야 한다’는 강요가 될 수 있지만 ‘난민 문제 같은 것도 있더라’ 정도는 관심사에 대한 자연스러운 제안이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정우성은 이에 “개인의 신분으로 사적인 자리에서는 여러 사람이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의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 먼저 질문을 한다면 그대부터는 난민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며 본인이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국에서 난민으로 인정받는 것은 신의 일’이었다고 말한 난민의 일화가 소개되자 정우성은 “(우리나라가)1993년에 처음으로 난민을 인정했다”며 “1994년부터 올해 3월까지 총 16,979명이 난민을 신청했지만 이 중 588명만 난민으로 인정이 됐다”며 아직은 취약한 난민 수용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아시아 최초로 난민법을 제정하며 개선 중에 있다”며 “난민 문제에 있어 적극적으로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그리스의 레스보스 섬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시리아 사태 전에는 소규모 난민이 거주 중이던 그리스에 사태 이후 난민이 급증했지만 이곳 주민들이 자원 봉사로 난민들을 보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레스보스 섬 자원 봉사자들은 지금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된 상태”라며 자신들의 생활에 다소 불편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들을 외면하지 않은 사례를 들었다.
이날 ‘비정상회담’을 통해 정우성은 난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가 협력한다는 인식 공유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원봉사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사실상 직접 가는 자원봉사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이 내전 지역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출입하기 위험하기 때문에 본인도 봉사를 갈 때 아무도 데려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물품 지원도 많이 말씀해주시지만 현금지원이 최우선시 된다”며 부득이하게 다른 무엇보다 현금이 도움이 될 수밖에 없는 실정임을 밝혔다.
국내에 UN난민기구 사무소가 2001년에 처음 생겼을 당시 동경 연락 사무소로 시작을 했었다며 일본보다 늦었지만 민간기부는 한국이 이를 앞서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기업 후원이 굉장히 수치가 낮아요”라며 “기업들도 선투자라는 개념으로 장기적인 이익과 인도주의를 실현할 좋은 기회”라며 기부를 권장했다.
지난 방송 말미에 정우성의 출연이 소개됐을 때 단연 화제가 된 건 정우성의 빛나는 외모였다. 거기다 브라운관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스크린 스타의 출연에 방송 전부터 기대가 모아졌었다. 정우성은 이날 ‘비정상회담’을 통해 ‘유명세’가 할 수 있는 진짜 가치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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