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26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패널들은 미술 경매 재테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세계 미술품 시장도 위축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미술품 경매 시장이 활황세를 이루고 있어 세계 미술 시장에서 일본을 밀어내고 세계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한국의 단색화의 영향이 컸다. 단색화는 1970년대 유행한 한국을 대표하는 추상화 사조로서 한 가지 색을 사용해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으로 김환기 화가의 '무제'는 최근 48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최진기는 "사실 한국의 현대적 미술에 대한 답은 없었다"고 말하며 박수근·이중섭 이후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없는 상황을 지적하기도 했다.
곧이어 재벌들의 아트테크 현황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최진기는 "예전의 미술은 누가 그렸느냐가 중요했지만 현대 미술은 누가 샀는냐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미술품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사라지지 않으며 공급적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수요가 올라가도 가격이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아트테크의 대중화에 대해 그는 "사실 일반인들이 투자해 살 수 있는 그림의 가치는 오르기가 어렵다. 일반인들은 보통 투자보다는 감상의 목적으로 그림을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상을 위한 그림 구입은 예술을 소비하기 위한 좋은 풍토"라고 분석했다.
또한 반복되는 미술계 위작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진기는 우리나라 미술계 위작 규모에 대해 지난 10년간 접수된 위작 감별 요청건수 5,130건 중 26%가 가품으로 판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는 위작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 대표적으로 이중섭·박수근 등의 작품을 1,000점 이상 보유하며 가품을 유통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5년만 넘으면 공소시효가 소멸된다. 즉, 5년이 지난 위작은 유통을 해도 큰 처벌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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