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화제의 '벽 키스'에 이어 '의자 키스'가 탄생했다. 31일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에릭(박도경 역)이 서현진(오해영 역)에게 벽을 허물었다. 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이 북받쳐 힘들어하던 에릭은 서현진에게 전화를 걸어 "와줘, 보고싶어"라고 말했다. 눈물범벅으로 받은 그의 전화에 처음엔 뾰루퉁하던 서현진은 심상치 않은 에릭의 목소리를 듣고 단숨에 집을 뛰쳐나갔다.
드디어 만난 둘은 서로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마음처럼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서현진은 "그래 난 쉬운 여자야. 이제 뭐해줄까"라고 물었고 에릭은 안아달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서현진은 말없이 에릭을 꼭 끌어안았다.
이후 둘은 바닷가를 걸으며 그동안의 불통을 모두 해소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쉴 새 없이 재잘대는 서현진과 이를 따뜻한 미소로 들어주는 에릭 두 사람은 여느 연인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조개구이를 먹으며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던 중 서현진을 빤히 보던 에릭은 자리를 박차고 서현진에게 다가가 입을 맞췄다. 지난 화의 화제가 된 '격정 키스'를 능가하는 박력적인 모습은 키스 장면을 설렘의 극치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 설렘은 길게 가지 않았다. 당연히 하룻밤을 함께 할 줄 알았던 에릭이 대리기사를 부른 것이다. 이에 서현진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믿기 힘들어했으나 "왜이리 재냐. 작정하고 쉽게 나가는 여자한테"라는 말을했다. 에릭은 그녀에 말에 "좋은 데서 같이 자자"라고 하며 서현진을 얌전하게 만들었다. 둘은 무사히 서울로 귀가했고 달리는 도로에서 에릭은 "우리 끝까지 가자"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예지원(박수경 역)은 김지석(이진상 역)과의 헤프닝이 보통 일이 아닌 이유가 드러났다. 동네를 순찰하던 여성 주민을 불러 앉혀놓고 "나는 좋아하면 자는게 아니라 자면 좋아집니다"라는 고백을 한 것이다. 그녀는 유독 여자관계가 복잡한 김지석과의 관계에서 예정된 크나큰 시련으로 괴로운 심정을 온몸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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