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앨범 커버, '알아듣겠지' MV 캡처, EXID 앨범커버, 바나나컬쳐 제공
윤하 앨범 커버, '알아듣겠지' MV 캡처, EXID 앨범커버, 바나나컬쳐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윤하, EXID가 나쁜 남자들에 경고하기 위해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소위 '센 언니'로 변신한 것.

13일 발매된 윤하의 싱글 ‘알아듣겠지’는 그 동안 윤하가 들려줬던 음악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비밀번호 486’ 등 발라드 혹은 록발라드 장르의 곡들로 대중에 다가갔던 윤하가 파격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발라드 가수로 인식됐던 윤하의 변신에는 핫펠트(예은)과 래퍼 치타의 지원사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윤하는 자작곡을 자주 선보이던 평소 행보와는 달리, 이번에는 핫펠트의 곡을 받았다. 핫펠트가 작사, 작곡한 ‘알아듣겠지’는 신스팝 장르에 트랩 요소들이 더해져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핫펠트는 곡 선물뿐만 아니라 보컬에도 참여했다. 여기에 대세 여성 래퍼 치타까지 합세해 최근 보기 드문 센 언니 3인조 걸그룹이 완성됐다. 윤하의 신곡 ‘알아듣겠지’는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연인에게 한 방의 경고를 보내는 가사를 담고 있다. 지원사격으로 나선 핫펠트와 치타는 윤하와 서로 다른 음색과 분위기로 곡을 더욱 알차게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다. 3인조 걸그룹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윤하, 핫펠트, 치타의 조합은 자연스럽다. 연인의 거짓말에 당하기만 하던 윤하는 핫펠트, 치타의 도움으로 할 말은 하는 센 언니가 됐다. 이들의 신선한 곡 색다른 조합은 대중에까지 시원한 사이다를 안겨다 주고 있다.

윤하, 핫펠트, 치타가 거짓말하는 연인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면, 'L.I.E'로 돌아온 EXID는 남자친구에 대한 저주다. ‘이제 네가 숨 쉬는 것도 싫어. 스치는 것조차 난 싫어. 너 죽을 때까지 이렇게 살다가 지옥가길 기도해’라는 가사는 걸그룹의 곡이라고 하기엔 어딘가 섬뜩한 부분이 있다.

‘위아래’로 역주행 신화를 이끌며 한 번에 대세 걸그룹이 된 EXID는 ‘HOT PINK'로 ’위아래‘의 섹시 콘셉트를 그대로 이어갔다. 하지만 약 7개월 만에 컴백한 EXID는 이전보다 훨씬 강하고 센 콘셉트로 돌아왔다.

윤하의 '알아듣겠지'와 EXID의 'L.I.E' 모두 속까지 시원하게 긁어주는 직설적인 가사로 또 다른 의미의 여름 시즌송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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