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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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소담 기자]손예진이 전라도 사투리까지 해내며 완벽한 연기변신을 이뤄냈다.

배우 손예진은 15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제작 영화사 거미, 필름트레인) 속 전라도 사투리 연기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손예진은 "이번에 경상도 사투리가 많이 나오는데, 연홍의 대사는 원래 전라도 사투리로 연기하는 장면이 더 많았다. 재밌는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대신 전라도 사투리가 너무 많으니까 재미가 없더라. 포인트로 사투리를 하는 게 영화적으로 시너지가 있을 것 같아서 준비를 하고 현장에서 서울말로 바꾸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상도에서 공천을 받고 선거를 앞둔 예비 정치인 종찬의 아내 연홍은 전라도 출신임이 드러나면서 상대 후보 진영의 지역감정 조장으로 비난을 받는다. 이에 평소 표준어를 구사하던 연홍은 흥분할 때나 고향 친구를 만났을 때 전라도 사투리를 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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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은 "전라도 사투리가 어려운데 재밌었다. 연홍만이 갖고 있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연홍을 대변할 수 있는 게 바로 사투리였다. 사람들이 자신의 본모습을 모두 앞에서 오픈하진 않잖나. 연홍은 남편을 위해서, 예비 정치인의 아내로서 그걸 즐기면서 잘해왔는데, 막상 딸이 실종되자 그 상황 속에서 격한 표현이 나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상도 출신인 손예진은 능숙한 전라도 사투리를 어떻게 구사할 수 있었을까. 이에 손예진은 "영화에 단역으로 나오는 친구가 광주 출신이었다. 그래서 그 친구랑 계속 통화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다행히 연기를 하는 친구라서 내가 대사를 읽어봐 달라고 했다. 일본어 등 다른 언어를 사용할 때는 도와주는 분들이 배우가 아니라 그냥 말을 하는 사람이라 그걸 배우가 연기로 바꾸다 보면 어색한 지점이 있는데, 이번에 도와준 친구는 연기를 잘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의 것들을 녹음을 많이 해줬다"고 감사를 표했다.

특히 손예진은 "사투리를 녹음해준 걸 듣고 연기하는데 정말 까다롭더라. 끝말을 쓰는 게 있고 안 쓰는 게 있고 말이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사투리는 가짜가 많아서 이번에 실제 지역 출신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재밌었다. 욕도 그냥 '새끼'라고 안하고 '쉐끼'라고 하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영화에서 딸이 실종된 후 연홍의 감정 변화에 대해서도 손에진은 "아무래도 원래 연홍이 원래 그런 성격이란 걸 감추고 남편의 선거운동을 한 것 같지는 않다. 원래 연홍은 사랑스러운 지점이 있는 여자라고 생각한다. 가족을 위해 음식 하는 것도 좋아하고 남편 선거운동도 적극적으로 돕고, 내 남편을 자랑스러워한다. 하지만 그러다 극적인 상황이 왔고, 그 벽 앞에서 연홍이 원래 그런 성격이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 감정이 튀어나왔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은 "연홍은 딸이 없어진지 하루, 이틀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서 딸의 행방에 집착하게 되고,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된다. 남편에겐 선거가 우선이 되는 것 같고 나만 혼자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집착하고 광적으로 보여 지는 지점이 있더라. 찍으면서도 점차적으로 감정을 조금씩 놓아버리고, 그것에 홀릭 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감정을 초반부터 계속 가져가면서 끝까지 이어가는 게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며 역대급 감정 연기에 뒤따른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비밀은 없다'는 국회 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그린다. 손예진이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았으며, 김주혁이 연홍의 남편이자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이자 딸의 실종 소식에도 냉철하게 이성을 유지하는 종찬을 연기했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비밀은 없다’ 손예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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