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30년의 대장정의 길을 걸어온 이승철의 기념 공연이 공개됐다. 1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이승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절친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성주와 김정은을 비롯한 이승철의 스타 절친들이 자리를 빛내며 무대를 즐겼다.

특히 무대를 꾸미기 위해 출연한 게스트 로이킴·거미·이현우·이동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승철은 로이킴을 사윗감으로 지목하며 가수로서의 애정과 더불어 인간적인 호감이 남다름을 인정했다.

이어서 등장한 이현우는 축하 공연이라 무대에 오르기 전에 샴페인을 잠깐 즐기고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 이후 김성주의 요청으로 막간의 신곡 발표 시간도 가졌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신곡을 부른 이현우에게 이승철은 "앞으로 술먹고 노래해라"라며 장난어린 말을 던졌다.

이승철만큼 오랜 경력을 가진 이동우는 별로 오고 싶지 않았는데 부인이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왔다면서 반갑지 않은 척하는 발언으로 장내에 웃음을 자아냈다.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작은평화'를 꼽았다. 뒤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와이프가 너무 좋아해서요"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동우는 이승철을 위해 직접 꽃다발을 전해주며 우정을 과시했다. 그 다음에는'작은 평화'를 이승철과 함께 합동으로 꾸몄다. 이승철이 무대가 끝나고 이동우의 팔을 잡고 길을 인도하는 모습은 깊은 인연을 쌓아온 두 친구의 모습이었다.

이승철에 대한 존경을 표하며 마지막 절친으로 등장한 거미는 "절친이고 싶은 절친"이라며 운을 뗐다. 이승철은 그녀를 "제 노래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는 한국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라고 소개하며 그녀를 칭찬했다.

한편 거미는 유독 자신을 방송 게스트로 불러주었던 이승철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어느날은 개그맨 박명수의 라디오 방송에서도 혼자 출연하는 이승철이 거미를 부르며 "혼자하기 싫어서"라고 말했다고 밝혀 장내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끝으로 모든 게스트와 이승철이 '소리쳐'를 함께 부르며 무대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은 마치 생일을 맞이한 것 같다는 감회를 밝히며 이날 무대를 절친들과 팬들에게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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