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신혜와 김래원의 본격 사제지간이 시작됐다. 20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에는 깔끔 하려고 해야 깔끔할 수 없는 사제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혜정(박신혜)와 지홍(김래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홍은 부친인 두식(이호재)가 아프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서울로 달려갔다. 자신의 의대 스승이기도 한 태호(장현성)의 돌아오라는 말에도 지홍은 “저 교사 좋아요”라며 다시 의사의 길로 돌아올 뜻이 없다는 것을 밝혔다. 태호는 거듭 병원 내 지형도가 변하고 있다며 두식의 곁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지홍은 제 반 아이들 챙기기에도 정신이 없었다.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헐레벌떡 달려간 곳에는 나이트클럽에서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속적으로 속을 썩이는 골칫덩어리에도 지홍은 밥까지 사 먹이며 어떻게든 다독여보려고 노력했다. 결코 친절하지 않았지만 다정한 선생님이였다.
하루 종일 병원이며 경찰서를 오가느라 정신이 없던 지홍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말순(김영애)의 손녀인 혜정과 마주했다. 첫 만남부터 도둑질을 목격한 지홍은 할머니인 말순의 말대로 고분고분 인사를 하는 모습에 “아까 그 패기 어디가셨나”라며 “애가 물건을 훔치더라고”라고 고자질을 했다. 그러나 이제 막 혜정을 맡아 키우기 시작한 말순은 “설마. 홍선생이 잘 못 봤어 우리 애 그런 애 아니야 너 그랬어?”라며 손녀의 역성을 들었다.
혜정이 “아니? 지금 처음보는 사람이야”라고 하자 지홍은 어이가 없다는 듯 “야, 너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거짓말 하는 거봐”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결국 이가 말순에 의해 가로막히며 지홍은 멋쩍은 상태가 됐다.
막 나가는 자신의 태도에 끝까지 감싸는 말순에게 엄마가 세상을 뜬 이후 처음으로 온정을 느낀 혜정은 다음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겠다는 선전포고에 말순은 그럼 일을 배우라며 다짜고짜 시장으로 그녀를 이끌었다. 결국 일보다는 학교가 편하겠다는 생각에 학교로 향한 혜정을 기다리는 건 지홍이었다.
지홍은 혜정의 담임만은 하지 못하겠다고 한사코 거절했지만 강력한 압력에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받아들였다. 이 과정에서 지난밤 나이트 사건의 중심에 있던 아이들의 고자질로 혜정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밝혀지며 지홍은 첫 날부터 소란스러운 그녀의 등교에 분통을 터트렸다. 거기에다 책임을 묻는 지홍의 말에 반성 없이 따박따박 말대꾸를 하던 혜정은 결국 매를 벌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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