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드라마가 뜨면 OST도 뜬다.

tvN '응답하라 1988',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또 오해영' OST 앨범 커버
tvN '응답하라 1988',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또 오해영' OST 앨범 커버

tvN '응답하라 1988'부터 KBS 2TV '태양의 후예', 최근 방영 중인 tvN '또 오해영'까지. 드라마의 고공행진 시청률에 힘입어 OST 곡들의 차트 상승세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중순까지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은 OST가 드라마 인기에 한 몫 하기도 했다. 1988년 당시 불렸던 추억의 곡들을 최근 활동하는 가수들의 목소리로 다시 불러 그 시대를 추억하게 하거나, 상상하게끔 만들었기 때문.

혁오의 보컬 오혁이 부른 '소녀'는 이문세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발매되자마자 차트 정상에 오를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기준, 총 29주간 100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그야말로 제대로 된 롱런이었다. 이외에도 박보람의 '혜화동(혹은 쌍문동)', 김필의 '청춘',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곡들은 대중에 꾸준히 사랑받았다. 이에 '응답하라 1988'의 인기는 음원 차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응답하라 1988'이 휩쓸고 간 차트를 후발주자인 '태양의 후예' OST가 점령했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해 4월에 종영했지만, OST의 인기는 종영 이후에도 계속됐다.

종영일에 발매된 준수의 'How can I love you'는 발매되자마자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더니 지난 4월 18일 오전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주간 누적 차트에서 1위를 석권했다. 멜론 일간 차트 1위, 벅스 1위, 네이버 뮤직 1위 등을 차지하면서 '태양의 후예'의 뒷심을 보여줬다. 또 다비치의 '이 사랑', 케이윌의 '말해! 뭐해?', 윤미래의 'Always',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등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내며 한 달 넘게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흥행 중인 드라마 '또 오해영' 역시 OST 반응이 뜨겁다. 발매된 지 한 달이 다 돼가는 정승환의 '너였다면'은 여전히 차트 10위권에 머물러있으며, 그 뒤를 서현진X유승우의 '사랑이 뭔데', 벤의 '꿈처럼',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가 잇고 있다.

이 같은 OST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그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해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드라마를 한 번에 몰아보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OST의 롱런에도 한 몫하고 있는 것. 이에 OST 열풍을 일으켰던 '응답하라 1988', '태양의 후예', '또 오해영'을 이어갈 다음 작품은 어떤 드라마가 될지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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