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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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닥터스'와 '원티드'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새롭게 구축된 SBS 드라마 라인업은 자신감 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킬까.

20일에는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가, 22일에는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연출 박용순)가 첫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전국기준 시청률은 '닥터스' 1,2회가 12.9%, 14.2%, '원티드' 1회가 5.9%로 판이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달랐다. 휴먼 메디컬 장르 '닥터스' 1, 2회에서는 학교 이야기가 펼쳐졌다. 홍지홍(김래원 분) 선생님은 불량학생 유혜정(박신혜 분)을 변화시켰고, 이는 진서우(이성경 분)의 질투를 유발했다. '의드'다운 장면은 홍지홍이 길에서 쓰러진 임산부를 위해 즉석에서 절개 수술을 펼치는 모습뿐 본격적인 병원에서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원티드' 1회는 빠르게 전개됐다. 정혜인(김아중 분) 아들의 납치와 극중 리얼리티 쇼 '원티드'의 제작 결정이 이뤄졌다. 형사 차승인(지현우 분), PD 신동욱(엄태웅 분)도 제 위치에서 어떤 활약을 하게 되는 인물인지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됐다. 이제 납치범의 미션을 받고 이를 수행해야 하는 과제들이 계속 닥칠 예정이다.

'닥터스'와 '원티드' 모두 막장이라 칭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소재를 갖고 있다. '닥터스' 홍지홍과 유혜정은 사제지간임에도 교제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원티드'에서는 납치와 협박이 난무했다. 마지막까지 '닥터스' 진서우는 화재 사고를 겪었고, '원티드' 정혜인은 아들의 납치 건을 생방송으로 발표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시청자들의 공감은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가능했다. 김래원은 밝은 분위기로, 박신혜는 반항 여고생으로 변신을 시도해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아중은 담담하게 보여서 더 애절하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강조했다.

이제 막 첫 발을 뗀 만큼 앞으로의 성적표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동시간대 1위 '닥터스'는 상승세를 가져가고, 꼴찌 '원티드'는 반등을 노릴 수 있을까. 파격적인 소재를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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