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황인엽과 정채연이 가족들에게 인정받았다.
전날 27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김산하(황인엽 분)와 윤주원(정채연 분)이 가족들에게 인정받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산하가 윤주원과의 관계를 허락을 받기 위해 윤정재(최원영 분)를 찾아갔다. 김산하는 "주원이가 계속 잘 웃고 잘 먹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10년 전에 해동 떠날 때 정말 아무 상처 없이 주원이한테 힘들다고 기대지 않아도 될 때 돌아오겠다고 다짐했었어요. 아픈 걸 숨길 자신이 없어서 못 돌아왔어요. 진짜 어른 돼서 돌아오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윤정재는 "그래서 10년을 참고 한 번도 안 온 거야?"라고 물었고, 김산하는 "네. 근데 결국 못 참고 그냥 왔어요. 다시 주원이 만나서, 가족들이 있는 집에 와서 다 괜찮아졌어요. 저 정말 주원이 걱정 안 시킬게요. 저랑 주원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게요"라고 약속했다. 이에 윤정재는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아. 네들이 남들하고 뭐가 달라. 살면서 힘든 일 하나 안 겪는 사람이 어디있어. 앞으로 나는 네 편 안 들어줘. 너 아저씨 화나면 무서운 거 알지? 알면 됐어. 밥 먹었어? 국수 한 그릇 먹고 가"라며 두 사람을 허락했다.
강해준(배현성 분)이 박달(서지혜 분)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다. 그런가운데 박달은 "저 선배 좋아해요. 제가 아무리 바보 멍청이여도 그거 하나는 확실히 알아요. 살면서 내가 좋아하니까 하겠다. 갖겠다. 그래본 적이 별로 없어요. 고등학교 때 선배가 처음이었어요. 내가 뭔가를 좋아하는게. 근데 오늘 보니까 진짜 제가 여전히 선배를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좋아해서 좋아하는데 어쩌라고. 그러려고요.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말해본 건데 창피하다고 숨으면, 그럼 진짜 너무 한심할 거 같아서"라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해준은 "이제 내 말해도 돼? 자다가도 벌떡벌떡 길 가다가도 갑자기 니 걱정되고, 생각나고 그런다. 주원이 같은 동생은 아닌가 보네. 동생이라 하기엔 좀 어려운 거 같다. 니만큼 그렇지는 않다, 아직은. 내 만나볼래? 그냥 네 해라. 니 잘한다 아이가?"라고 말했고, 강해준의 말을 이해한 박달은 "네"라고 수줍게 대답했다.
김산하가 아빠 윤정재와 강서현(백은혜 분)을 이어주고 싶어하는 윤주원에게 "아저씨가 아줌마한테 마음이 있어 없어? 우리도 다 아는데 아줌마가 모를까? 그래도 진전이 없는데. 우리가 아저씨 재촉하면 아저씨 입장이 어떻겠어?"라고 말했고, 윤주원은 "곤란한가? 창피한가?"라며 어려워했다. 이에 김산하는 "내가 경험자라 아는데. 제일 답답한 사람은 우리가 아니야. 아저씨지"라고 설명했다.
윤주원이 긴장한 모습으로 강서현을 찾아갔다. 밝은 미소로 윤주원을 맞이한 강서현은 "아빠 때문에 왔어? 오해 안 해도 돼. 해준이 걱정하느라 몇 번 따로 뵌 거지 아빠도 나도 절대 다른 생각 없어"라고 말했다.
윤주원은 "그때 엄마 필요없다고 한 거. 아줌마가 예뻐서 그랬던 거 같아요. 저는 엄마 기억이 없어서 사진으로만 봤는데 사진 속 엄마는 진짜 예쁘거든요. 근데 그날 아줌마가 나타났는데 진짜 예뻤어요. 어릴 때라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아줌마가 예뻐서 화났던 거랑, 그리고 아빠가 아줌마를 보는데 화났던 게 기억이 나요. 어른이 돼서 보니까 아빠가 누굴 그렇게 쳐다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아마 아줌마 아니면 저는 평생 엄마가 없을 거 같은데. 제 엄마 해주시면 안 돼요? 제가 말 잘 들을게요"라고 말했다.
이후 윤정재를 찾아간 강서현은 "살림하는 것도 국수 만드는 것도 딸 키우는 것도 배워볼게요"라고 말했고, 답이 없는 윤정재에 "불편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해놓고서 제가 너무 뻔뻔하게 굴었죠. 정재 씨한테 제가 매번 너무 멋대로 굴었네요. 제가 그러면 안 되는 건데"라며 당황했다.
이에 급하게 강서현을 붙잡은 윤정재는 "저는요. 저는 여기 처음 오신 날부터 마음 있었습니다. 홀애비가 마음 좀 있었다고 그게 뭐가 대수라고 그냥저냥 살았는데 다시 보니 마음이 다시 생기더라고요. 김치 담그고 살림하는거 안 배우셔도 됩니다"라며 강서현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윤정재는 "우리 그냥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그렇게 살아봅시다"라고 말했고, 강서현이 그의 손을 마주 잡았다.
아빠의 결혼 반지를 찾으러 김산하, 강해준 집에 들른 윤주원이 한국에 없는 줄 알았던 김산하와 마주쳤다. 이후 김산하와 윤주원이 함께 밤을 보냈다. 김산하는 "소원이었어. 항상 네가 웃게해달라고. 네가 웃는 걸 계속 내 옆에서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그게 내 소원이었어"라고 고백했다.
윤주원이 집에도 없고, 가게에도 없다는 것을 알게된 강해준이 당황했다. 윤주원을 찾기 위해 집으로 달려온 강해준은 당황한 표정으로 자신을 막아서는 김산하와 마주했다. 강해준은 "니, 니 와 여깄노? 지금 주원이가 없어져가. 뭐고? 뭐냐고"라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소리쳤다.
한편 윤정재와 강서현의 결혼식에 가족들이 환한 미소로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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