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정유미가 주지훈과 함께 지내게 됐다.
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 다리에서’ (극본 임예진/연출 박준화) 4회에서는 사택에서 함께 살게 된 윤지원(정유미 분)과 석지원(주지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체육 교생 공문수(이시우 분)는 지원이 자신의 출퇴근을 걱정하자 “힘들어도 좋으면 진짜 좋은 거래요. 전 좋아요, 이 학교가”라며 웃었다. “그 말 들어봤는데.. 어디서 들었더라?”며 기억을 더듬던 지원은 “옥상, 맞지?”라며 “공쌤은 나 보자마자 알았구나? 근데 왜 말 안 했어”라고 그제야 문수를 알아봤다. “혹시라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실까 봐요”라는 문수의 말에 지원은 “그런 거 아니야. 내가 그때는 눈에 뵈는 게 없을 때라 공쌤 기억 못한 거야”라고 미안해 했다.
이후 대학 졸업 후 꿈의 직장에 들어간 지원이 대표에게 성추행 당한 동기의 편을 들었지만 동기가 말을 바꿔 해고를 당한 사연이 그려졌다. 이 직후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사고로 잃은 데다 아버지가 친 사고로 집안까지 어려워지자 지원은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흰머리가 나는 증상을 겪었다.
당시 국민 수영 스타였던 문수는 은퇴를 할 만큼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입원 중이었다. 병원 옥상 난간에 매달려 있던 공문수는 다른 쪽 난간에 매달린 지원의 뒷모습을 보고 “할머니, 도와드릴까요?”라며 말을 걸었다. 두 사람은 정말 힘들지만 좋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함께 뛰어내리기로 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누군가 목덜미를 잡아채는 바람에 다행히 뛰어내리지 못했다.
재호(김갑수 분)를 취임식에 초대해 망신을 주려는 아버지 석경태(이병준 분)의 계획을 저지하고 싶었던 석지원은 체육관 보수 공사를 핑계로 취임식 당일, 장소를 운동장으로 변경했다. 취임식에 마을 사람들까지 참석한다는 소식을 들은 윤지원은 석지원이 할아버지 재호를 망신 주려는 뜻인 줄로 오해하고 “나쁜 자식”이라고 원망했다. 하지만 석지원은 마을 어른들을 취임식에 부르는 대신 버스에 태워 멀리 꽃놀이를 보냈다.
재호에게 복수할 꿈에 부풀어 있던 석경태는 텅 빈 귀빈석에 분노했지만 지원이 미리 부른 기자들을 보고 티를 낼 수도 없었다. 석지원은 일부러 길고 지루한 취임사를 하기도. 덕분에 축사를 하려 일어서던 석경태는 학생들의 야유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취임식 후 회식 자리, “둘이 만난 적이 있다고? 어디서?”라는 동료들의 질문에 “그건 비밀이에요”라고 대답한 문수는 지원이 “다 옛날 얘기지 뭐. 얘 열일곱이었어”라고 손사래를 치자 “왜요? 전 운명 같은데”라고 했다. 지혜(김예원 분)는 “운명 맞죠. 10년 만에 이렇게 학교에서 만날 일이 얼마나 되겠어요?”라고 거들었고, 석지원은 이 대화가 거슬리는 듯 “운명?”이라고 비웃으며 인상을 썼다.
문수는 교생 기간 동안 재호, 지원과 함께 사택에서 지내기로 했다. 하지만 윤지원의 집을 찾아온 것은 문수 혼자만이 아니었다. 취임식 일로 집에서 쫓겨날 것을 직감한 석지원도 사택에서 살기로 한 것. “뭐예요 이게?”라며 화가 난 윤지원은 “사택은 교생이나 교직원을 위한 거라면서요? 따지고 보면 나도 자격이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서”라는 석지원의 변명에 말을 잃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