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현우가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모자를 챙겼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는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모자를 각별히 챙기는 승인(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방송을 보고 달려온 한솔이의 아빠는 응급실에 당도하기 무섭게 “일단 우리 아이가 안전한지 확인 해야겠습니다”라며 아이를 찾아댔다. 승인의 안내로 한별이와 다시 마주친 아빠는 “카메라 치워요, 당신네 애 찾자고 우리 이용하고 있는 거야?”라고 노발대발했다. 혜인(김아중)은 곁에서 한솔이와 부모의 상봉을 지켜보던 중 아이가 유독 아빠에게 경계심을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급기야 아빠의 품에 안겨 바지에 오줌까지 지리는 한솔이의 행동에 혜인은 물론이고 동욱(엄태웅)과 승인도 의구심을 품었다. 한솔이를 빼앗듯 데려가던 아빠로 인해 엄마 목에 걸려있던 머플러가 풀리며 멍자국이 드러나자 혜인은 이가 가정폭력이라는 것을 직감하고는 “이 집에 뭐 있나보다”라며 “이걸로 뭐 건질 수 있으니까 상황보고 넘겨”라고 동욱데 당부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 낌새를 눈치채지 못하고 아이에게 이리 오라며 손을 내미는 아빠의 손등에서 상흔을 발견한 승인은 “손은 어쩌다 다치신 겁니까”라고 물었다. 갑자기 이에 화를 내며 “지금 그게 중요해? 애가 놀라서 경기를 하고 있잖아 지금”이라고 소리치는 모습에 혜인은 “아이랑 아이 엄마 때렸어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한솔이 엄마는 “도움 필요하면 이야기 하세요”라는 혜인의 권유에도 “아니에요, 이이가 아이 때문에 흥분해서 그런 거에요, 그냥 가게 내버려두세요”라고 어쩔 줄 몰라했다.

혜인은 동욱에게 “지금부터 방송 내보내 카메라 나만 잡고”라며 “저보세요, 아이 생각하셔야 돼요”라고 말했다. 이에도 엄마가 동요를 않자 혜인은 “미안합니다”라며 그녀의 블라우스 윗단을 잡아 뜯었다. 등은 물론이고 전신에서 멍이 발견되자 한솔이 아빠는 “당신들 고소할거야 당장 카메라 치워”라고 소리 쳤지만 이미 방송을 통해 전국에 그의 가정폭력 실태가 밝혀진 상황이었다.

승인은 어쩌면 유괴범의 실물을 유일하게 목격했을 지도 모르는 한솔이를 데리고 수사에 나섰다. 죽은 촬영 스태프와 사라진 BJ 사진을 보여줬지만 한솔이와 한솔이 엄마 모두 모른다는 눈치였다. 그러나 한솔이는 BJ를 가리키며 이 여자로 인해 자신이 납치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승인은 아직도 그 상황만 생각하면 두려워지는 한솔이에게 “한솔이 아주 똑똑하네, 아저씨 도와줘서 고맙다”고 다독였다. 그러나 마침 한솔이 아빠 김교수가 풀려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싸늘해졌다.

어쩔 줄 몰라는 한솔이 모친의 모습에 승인은 “상황 정리되기 전까지는 집에 안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계실 곳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고개를 가로젓자 승인은 “적당한 거처 마련되기 전까지는 저희 집에 계셔도 됩니다, 저는 어차피 경찰서에 살구요”라고 배려했다. 한솔이 엄마가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피해를 주냐고 하자 승인은 “저랑 저희 어머니한테도 누군가가 집을 내준 적이 있거든요”라고 언뜻 과거를 암시하며 “그 분께 갚는 거에요, 그러니까 부담가지지마세요”라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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