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가 드디어 관객들과 만난다. 저항과 연대 정신을 공유하는 서태지와 알베르 카뮈가 ‘페스트’로 만났다.
제작진은 30일 오후 서울 디노체 컨벤션에서 열린 뮤지컬 ‘페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래의 아름다운 가상 도시 오랑에서 죽음의 병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물군상을 담았다. 카뮈의 철학적 울림과 사회적 메시지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뮤지커에서는 원작 소설보다 더 극한의 상황으로 인물을 몰아넣는다.
한국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음악 20여 곡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됐다. 서정적이다가도 갑자기 격정적인 선율로 변화하는 등 실험적인 서태지 음악의 저항정신과 시대정신이 한층 강렬하고 드라마틱하게 편곡됐다.
김민석 기획제작총괄은 “서태지를 설득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 본인이 뮤지컬이란 분야를 잘 모르시니까 편곡과 대본에 대해 가장 의아해하셨다. 그래도 노우성 음악감독과 원작소설을 만나면서 서태지도 마음에 들어했다. 확신이 든다고 판단했을 때 ‘페스트’ 제작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송경옥 책임프로듀서도 “서태지 음악을 뮤지컬로 제작한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는 마음을 나타냈다.
편곡을 맡은 김성수 음악감독은 원곡자 서태지가 직접 선택했다. 서태지는 현재 김성수 음악감독의 모든 작업을 믿고 맡긴다는 전언. 김성수 음악감독은 “서태지 입장에서 뮤지컬 넘버가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내겐 원작자 만족도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노우성 연출은 “알베르 카뮈와 서태지의 예술을 잘 만나게 해야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연출로서 개인적인 방향이나 생각은 집어치웠다. 제작진이 강제 합숙을 불사하며 각색을 진행했다”고 기억했다. 서태지 팬들에게 “새로운 해석을 만나볼 수 있다”고 추천하기도 했다.
‘페스트’는 20세기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죽음의 병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음악 20여 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서태지 음악 뮤지컬 ‘페스트’★☆★☆
☞"서태지도 만족" '페스트' 서태지X카뮈의 운명적 만남(종합①) ☞"부담돼도 즐겁다" 뮤지컬 '페스트', 서태지 소환할까(종합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