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4시간에 걸쳐 경찰이 위작이라고 판단한 그림을 다시 한 번 감정한 이우환 화백은 그림 13점이 모두 진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수사기관에서는 '또 아니다'하고 발표하고 작가를 제외하고... 이 세상에 전 세계에서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을 다시 한 번 터뜨렸다.
지난 2일 국과수와 경찰이 물감 성분이 이 화백이 그린 진품의 물감과 다르고 인위적으로 덧칠한 흔적이 있다고 한 내용과 완전히 상반된 주장이다.
경찰은 즉각 반박했다.
일반인에게 판매된 그림 4점을 위조했다는 위조범들의 자백과 이를 입증할 증거를 이미 확보한데다 위조범들이 물감에 섞었다고 진술한 유리가루도 국과수 감정에서 실제 검출됐다는 것.
김성운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2계장은 "민간감정기관들과 국과수 역시 압수 그림이 진품과 다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경찰은 압수 그림 13점을 모두 위작으로 판단하고 있으며…"라 전했다.
경찰이 위작 수사를 계속키로 한 가운데 이 화백 역시 오늘 기자회견 열어 경찰로부터 '4점만 위작으로 하자'는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