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썰전 패널들이 브렉시트 후폭풍에 대해 토론을 했다.

3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은 다수의 영국 유권자들이 EU 탈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14년 발생한 로더럼 청소년 성적 학대 사건을 언급하며 "이민자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심각했다. 게다가 작년에 새로 생긴 40~50만개의 일자리 중 40%를 이민자들이 차지했다는 면에서 분노를 일으켰다. 이에 이민자들과 일자리가 겹치는 저학력 노동자층에서 극심한 반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영국 국내에서 생긴 일자리 중 이민자들이 차지한 것은 대우가 좋지 않은 일자리이다. 대우가 좋은 일자리의 경우 영국 사람들이나 EU의 다른 국가에서 온 사람들이 차지한다. 고학력의 젊은 영국인들의 경우 다른 EU국가들에서 취직을 한다. 이런 면을 전체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데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보게 된다. 또한 언론에서도 통계를 제대로 해석해주지 않고 일부 언론에서는 영국 내에서 생긴 일자리를 이민자들이 차지했다는 식으로 보도하다보니 정보가 적은 유권자들의 경우 EU국가에 취직하는 젊은 영국인들에 대한 고려없이 탈퇴 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전원책은 "브렉시트를 두고 해외 언론들은 '직접 민주주의의 폐해'라고 언급하기도 한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에 유시민은 "직접 민주주의가 좋으면서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안이 복잡할 경우 선거를 통한 결과가 항상 좋은 결과라고 말할 수 없다. 히틀러도 독일 국민들이 선거로 뽑았고, 소크라테스도 투표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시민은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대해 '영국의 셀프 왕따'라고 표현했다. 이에 전원책은 "표현이 참 적절한 것 같다. 하지만 '셀프 왕따'보다는 투정 정도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영국의 브렉시트에 대해 "이혼을 할 때도 숙려기간을 준다. 숙려기간에 나가려고 하니까 아이 문제도 있고, 나가면 거처도 마련해야 하고 여러가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더라. 저는 엑시트(Exit)를 했지만 숙려기간 동안 합치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줄 논평에 대해 유시민은 "개방하고 통합해서 성공하는 나라도 있고 실패하는 나라는 있지만 고립을 선택해서 성공한 나라는 없다"고 말했고, 전원책은 "결혼보다 이혼이 더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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