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서태지 뮤지컬 '페스트' 프로듀서와 연출이 기획의도를 밝혔다.

제작진은 30일 오후 서울 디노체 컨벤션에서 열린 뮤지컬 '페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알베르 카뮈의 원작소설을 언급했다.

송경옥 책임프로듀서는 "대본 작업에만 4~6년을 쏟았다. 로미오와 줄리엣, 오즈의 마법사 등 많은 콘텐츠를 점검했다. 그 중에서 서태지의 음악과 연관되는 저항과 연대 정신이 잘 드러날 만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원작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서태지 음악을 뮤지컬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하다"고도 덧붙였다.

노우성 연출은 "알베르 카뮈와 서태지의 예술을 잘 만나게 해야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 연출로서 개인적인 방향이나 생각은 집어치웠다. 뮤지컬 장르 안에서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절묘하게 만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숙제였다. 제작진이 강제 합숙을 불사하며 각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페스트'는 20세기 프랑스 대문호 알베르 카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죽음의 병 페스트에 대항해 살아남기 위한 천태만상의 인간군상을 그려낸다. 무엇보다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음악 20여 곡을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