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이민자들에 의한 제주도의 새로운 미식 트렌드가 소개됐다.
29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로이킴, 정성화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제주도 특집'으로 패널들의 맛있는 토크가 이어졌다.
오프닝에서 MC 전현무는 "로이킴이 아재 입맛이라고 들었다. 담백한 외모와는 달리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로이킴은 "채소를 잘 먹는 편은 아니다. 고기나 곱창, 양대창 등 기름진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정성화·정상훈과 얽힌 10년 전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신동엽은 "그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너무 힘든데 정성화·정상훈이 생일 당일 집으로 제빵기를 가지고 찾아온 적이 있다. 속이 니글니글한데 빵을 해준다고 해서 쫓아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정성화는 "당시 신동엽의 생일을 맞아 빵, 스파게티, 된장찌개를 만들려고 했는데 결국 못했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 정도로 정성화가 평소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수요미식회에서는 제주도의 로컬 음식이 아닌 이민자들에 의한 제주도의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소개했다. 제주도의 이민자들에 대해 이현우는 "이민은 보통 다른 나라에서 온다고 생각하시지만 보통 제주도 이민자들은 육지에서 이주를 한 사람들이다. 제주도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이민자'라고 부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황교익은 "이민자는 제주도의 풍경에 반해 여유와 자유를 즐기기 위해서 내려온 사람들이다. 이 중에 요리를 하는 분들도 일부 계시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게를 여는 분들이 계신다. 이민자들이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거나 조그만 식당을 개업해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이민자들이 개업을 한 식당이나 카페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지만 손님이 없을 때도 물론 있다. 그럴 때는 그냥 제주도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신다고 한다. 이번에 제주도에 가서 그동안 한국인에게는 보기 힘들었던 보헤미안적인 기질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도에서 오랫동안 먹어왔던 제주 토착민들의 음식과는 다른 음식들이 소개됐다. MC 전현무는 "오늘 방송을 보시고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제주까지 가서 우동이나 돈까스를 먹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오늘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곧이어 떡볶이, 댕유자에이드, 돈까스+냉우동, 카레, 보리빵, 백돼지 생갈비로 유명한 여섯 군데의 식당이 소개됐다. 패널들은 "이민자들의 새로운 시도가 제주의 음식을 더 다양하고 맛있게 만드는 것 같다", "제주도 하면 갈치, 흑돼지 등을 떠올렸는데 의외의 곳을 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