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성폭행 의혹 논란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이 경찰에 출석했다. 사건이 알려진 뒤 20여 일 만이다.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 경찰서에서는 박유천의 소환 조사가 진행됐다. 그가 경찰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강남구청에서 강남경찰서로 이동한 박유천은 초췌해 보이는 얼굴로 등장했다. 그는 "송구스럽고, 다른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을 하진 않았다.

앞서 박유천은 당일 오전 10시에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익근무요원 신분이란 점을 감안해 근무시간 이후로 출석 시간을 조정했다. 박유천은 현재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박유천을 둘러싼 성폭행 의혹 논란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은 지난 13일이다. 10일 20대 여성 A씨는 그가 지난 4일 오잔 5시께 서울 강남 한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고소했다. 이후 A씨가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라는 이유로 15일 고소취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16일에는 B씨가, 17일에는 C씨와 D씨가 각각 2015년과 2014년, 2015년에 박유천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C씨와 B씨 역시 박유천과 유흥업소에서 만났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 측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은퇴할 것"이라며, 사실무근을 주장했다. 또한 최소한의 사실관계가 파악된 사건에 대해서는 무고 및 공갈 혐의로 맞고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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