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3년 만에 복귀한 탁재훈이 방송가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탁재훈이 전성기 때 못지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합류 소식을 전한 데 이어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까지 예견되고 있다.
탁재훈은 과거 ‘일밤’, ‘상상플러스’, ‘해피선데이’ 등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투덜이’ 캐릭터에 밉지 않은 깐족거림, 그리고 센스 넘치게 적재적소에서 터트리는 애드리브까지, 사람들을 웃게 하는 말재주 하나는 타고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예능인’으로서 활약했다.
그렇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던 중 탁재훈은 지난 2013년 불법 도박 혐의가 적발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탁재훈이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한 것은 지난 5월 ‘음악의 신2’를 통해서였다. 2년 4개월여 만의 복귀였다. 복귀 후 ‘SNL코리아7’, ‘오늘부터 대학생’ 등에서 여전한 예능감을 뽐냈고, MBC 방송출연 정지 조치가 해제되면서 ‘라디오스타’로 3년 만에 지상파 프로그램에 다시 입성했다. 이 기세를 이어 탁재훈은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디스코(DISCO)-셀프디스코믹클럽(이하 디스코)’에 김성주, 박명수 등과 함께 출연하며 토크 버라이어티를 선보인다. ‘디스코’는 디지털 시대 새로운 인간의 권리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포맷으로, 탁재훈의 입담이 빛을 발할 전망.
7월 중순 첫 방송 예정인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는 멘토로 출연하기도 한다. ‘걸스피릿’에서는 예능 이미지에 가려져 잠시 잊고 있었던 가수 탁재훈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6월 30일, 탁재훈이 7월 3일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에 출연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MBC 측은 생방송 출연자에 대해서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출연이 유력시 되는 상황.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이 성사될 경우, 입담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탁재훈이 과연 어떤 콘텐트로 시청자들과 소통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또한, 그가 쌍방향 소통 방식에 적응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탁재훈은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과감하게 셀프 디스하기도 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동시에 웃음도 전했다.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돌아온 연예인들은 움츠러들어 제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탁재훈은 대중이 자신에게 바라는 것이 ‘웃음’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잘못에 대한 반성은 하되,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철저히 웃기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복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이유다.
여전히 탁재훈의 복귀를 냉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탁재훈은 그런 비판 어린 시선에 정면으로 부딪히며 돌파해나가고 있다. 대체 불가한 캐릭터와 정면 돌파하는 과감함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이룬 그의 다음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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