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인도양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광현 803호'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잔혹하게 살해한 베트남 선원 2명이 어제 국내로 압송됐다.
초췌한 모습으로 해경 수사팀에 이끌려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두 외국인 남성. 수갑을 찬 손은 수건으로 가렸지만, 얼굴은 가리지 않은 채 마스크도 쓰지 않았다.
지난 20일 인도양을 항해 중이던 원양어선 '광현 803호'에서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한 베트남 선원들은 사건 발생 열흘 만에 부산해양경비안전서로 압송됐다.
현지에 파견됐던 해경 수사팀이 범행에 쓰인 흉기와 각종 증거를 확보해 살인혐의를 입증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숨진 선장과 기관장이 살해 당시 각각 다른 장소에 있었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베트남 선원 2명은 평소 일이 서툴다며 비인격적인 대우를 했다는 이유로 선장과 기관장을 계획적으로 살해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 그만두면 될 것을''살인은 그 어떤 말로도 정당화 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