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췍 췍! 암 더 코리안', '웃지마! 아프지 마 도토 도토 잠보'. 너무나 유명한 경연곡의 주인공, 힙통령 장문복과 MC민지 정준하가 각각 신곡을 발표한다.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이들의 신곡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겼을까.
7월 1일 0시 장문복의 데뷔 싱글 '힙통령'이 공개됐다. 2010년 Mnet '슈퍼스타 K2'에서 외계어를 연상시키는 속사포 래핑을 선보여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중학생 장문복은 꼬박 6년 뒤 자전적인 이야기를 녹여낸 곡으로 데뷔했다. 동경하던 래퍼에서 소속사 선배가 된 아웃사이더의 바람대로 장문복은 그간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스스로 극복하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온갖 편견과 놀림, 혼란스러운 박탈감과 굴욕감, 엄마의 눈물이 직접 쓴 '힙통령' 가사에 오롯이 담겼다. 덤덤하게 풀어낸 진솔한 가사를 통해 장문복의 몰랐던 사연과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일취월장한 랩 실력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장문복은 노래 마지막에 "선택해, 내 노래를 부르기로. 쉽게 포기 않아. 버텨낼 거야. 꽃이 필 때까지"라고 다짐한다. 진흙탕을 이겨낸 장문복의 꽃길을 기대한다.
7월 2일 0시에는 정준하가 피처링한 스컬&하하의 신곡 '웃지마'가 발표된다. 오랜만에 의기투합한 스컬&하하는 경쾌한 레게소울 썸머송을 만들었다. Mnet '쇼미더머니 시즌5' 예선에 참가한 정준하가 진심을 담아 외친 "웃지 마" 선창을 모티브로 했다. 정준하가 MC민지라는 이름으로 첫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라 더욱 의미 있다. 공교롭게도 현재 차트를 휩쓸고 있는 '쇼미더머니 시즌5' 음원들과 경쟁하게 됐다.
장문복과 정준하는 신곡을 준비한 지금도 웃김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장발로 변신한 장문복은 지난 5월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7'과 6월 30일 방송된 Mnet '음악의 신2'에 신스틸러로 출연했다. 'SNL'에서는 이세영과 함께 과거의 자신을 패러디했고, '음악의 신2'에선 브로스 2기에 합류하며 이상민의 극찬을 받았다. 정준하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본업인 방송인으로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웃긴 건 예능에서의 모습으로 충분하다. 우습지 않은 음악을 하고 있는 장문복과 MC민지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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