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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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공명에게는 누구보다 가까운 형제들이 있다. 첫 발을 같이 시작할 수 있는 그룹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친동생 NCT 도영은 공명에게 동기 부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돼준다. 한 지붕 아래서 일상을 나누는 공명의 형제들 이야기를 들었다.

2살 터울의 친동생은 지난 4월,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 첫 방송 무렵과 비슷한 때 SM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NCT U 멤버 도영(본명 김동영)으로 데뷔했다. 공명(본명 김동현)은 "전에는 동생이 연습생이라 언급하기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세상에 나오게 돼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너무 뿌듯하고 좋고 자랑스럽다. 가수와 배우라는 다른 분야인 만큼 큰 조언보다는 격려하는 말을 나눴다. 동생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을 것 같아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딴따라' 밴드의 줄리어드 출신 기타리스트 카일 역을 위해 기타 수업도 두 달 정도 받았다. 촬영 당시 공연 장면에서 직접 연주했고, 지금도 극중 밴드의 노래는 모두 수월하게 연주할 수 있다. 덕분에 NCT U 메인보컬 포지션인 도영과의 협업도 꿈꾼다. 공명은 "나중에 둘 다 잘 돼서 동생은 노래하고 저는 기타를 치는 상상도 했다. 같이 리얼리티나 예능 프로그램을 찍어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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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명은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도영은 NCT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두 아들을 모두 데뷔시킨 부모님은 처음엔 적적해하셨지만, 지금은 너무나 자랑스러워 하신다. 공명은 "아빠가 '노력하면 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그 말이 제 좌우명이 됐다"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실 고등학생 때만 해도 체대 입시를 준비했던 공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진로 고민에 빠졌다. 부모님의 권유로 체육관이 아닌 모델학원에 다녔고, 연기를 접했다. 공명은 "고등학교 생활은 재밌게 했다. 축구 등 운동을 좋아해서 학생위원회 체육부장을 맡았다. 좋은 기회로 학교 홍보책자 표지모델로 촬영하기도 했다"고 기억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연습생으로 발탁됐고, 대학교는 올해 진학했다.

연기를 처음 접하면서 롤모델로 삼은 배우는 박해일. 공명은 "인생영화 '국화꽃향기'를 보고 박해일 선배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장르를 보는데 특히 '국화꽃향기' 같은 먹먹한 멜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연기를 접한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액터스리그를 통해 서프라이즈로 선발됐다. 당시만 해도 연기 수업을 몇 번 안 받았던 공명은 독백연기책으로 오디션을 준비하며 막무가내로 열정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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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난 서프라이즈 멤버(서강준, 유일, 강태오, 이태환)들과는 벌써 4년째 숙소 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유일은 연극 '까사 발렌티나', 서강준은 tvN 사전제작 드라마 '안투라지', 강태오는 베트남에서의 차기작, 이태환은 MBC 새 드라마 '더블유', 공명은 tvN 새 드라마 '혼술남녀'로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취침 만큼은 모두 숙소에서 한다. 그래서 멤버들과는 가족보다 더 편한 사이.

서강준은 '딴따라'에 줄리어드 동기이자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공명은 "러브라인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강준 형이 좋은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이태환도 우연히 '딴따라'에 특별출연했다. 마지막 회 클럽 신에서 TV 화면에 이태환이 포착된 것. 이태환은 이를 직접 캡처해 공명에게 보내줬다. 공명은 "멤버들이 각자 잘 활동하고 있어서 자신의 매력을 조금씩 알리는 것 같다"고 우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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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은 '혼술남녀'로 정해졌지만, 앞으로의 작품 활동에 대한 바람을 물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경험을 안 해봐서 많은 작품과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제 얼굴이 선한 이미지의 귀여운 상이라서 반전 있게 사이코패스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고 답했다. 또 "나중에 딴따라 밴드나 서프라이즈 멤버들과 다른 작품에서 같이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들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밝혔다.

공명의 하반기 목표는 '혼술남녀'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그렇게 계속해서 배우로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동생 도영과 같이 잘 돼서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 형제로서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정말 멋있다'고 할만한 부러움의 대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꿈 역시 갖고 있다.

든든한 형제들과 함께 차근차근 이뤄나가고 있는 공명의 꿈이 완연히 만개할 그 날을 함께 기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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