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승수의 집요함이 눈길을 끌었다. 4일 KBS 2TV ‘수상한휴가’에는 ‘Former slave market’을 찾는 내기에 돌입하는 두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맛있는 식사 한 끼를 끝낸 후 김승수는 가야할 목적지가 어디있는지 가늠할 수가 없다며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손진영은 돌연 김승수에게 “이게 재미있을 것 같다”며 명소 찾기 내기를 제안했다. 손진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기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라며 “동생이 형을 이기는 모습을 한번 보여주고 싶었어요, 대한민국 동생들한테”라며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김승수와 손진영은 ‘Former slave market’를 찾아야하는 내기를 앞두고 긴장감을 형성했다. 어디로 흩어질지 방향을 두고도 김승수와 손진영은 대립하는 등 식사가 걸린 내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손진영은 김승수와 갈라서기 무섭게 첫 번째 질문 찬스를 사용했지만 좀처럼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며 좌절했다. 그러나 듣는 걸 포기한 손진영은 가리키는 방향만 보고 무작정 따라가기로 결정했다.

김승수도 발 빠르게 움직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첫 번째 질문 찬스에서 김승수는 무언가를 알아들은 듯 신나게 걷기 시작했지만 좁은 골목으로 들어서자 또다시 자신감을 잃고야 말았다. 김승수는 제복을 입은 이에게 다가가 망설이다 두 번째 질문 찬스를 사용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인물이었다.

어렵사리 김승수가 ‘Former slave market’에 도착했을 때는 먼저 도착한 손진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납득할 수가 없다는 듯 김승수는 제작진에게 촬영분을 보여달라며 그를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끈질긴 탐문수사 끝에 김승수는 손진영이 현지 가이드의 도움으로 ‘Former slave market’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본인도 뜻하지 않았던 과정에 손진영은 억울함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손진영은 “내가 몇 번이나 손짓했어, 나 알려주지 말라고 진짜로”라고 애걸복걸했다. 그러나 끝내 김승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손진영은 “못 해먹겠네 진짜”라며 가출을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디 하나 억울함을 말할 곳이 없자 손진영은 제작진을 붙잡고 “내 이야기를 안 받아주고 계속 따지는데 이실직고가 뭐가 필요해요”라며 “큰형이 우겨버리는데 내가 어떻게 거짓말을 해요”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손진영은 결국 “내가 졌다고하고 그냥 사는 게 나아”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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