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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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인 기자]'학교 2013'으로 데뷔해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까지 꾸준히 작품을 이어온 신혜선은 이번에 '아이가 다섯'으로 처음으로 비중이 큰 주연 역할을 맡았다. 주말 드라마라는, 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해야한다는 부담감보다는 설렘으로 촬영에 돌입했다. 설렘과 즐거움은 연기에도 고스란히 묻어나 연태와 '연상 커플'을 만들어냈다.

"사실 부담은 없었어요. '빨리 촬영 들어갔으면 좋겠다'면서 엄청 설렜었어요. 오디션을 처음 봤을 때 잘 못했었거든요. 연기를 했는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PD님께 솔직하게 말했어요. 오늘은 못했지만 정말 잘 할 자신 있다고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오디션을 다시 봐서 붙게 된 거예요. 그래서 연태를 연기할 때마다 좋아요. 식상한 대답일지 모르겠지만 정말 그래요. 딱 어떤 부분이 좋다고 말하긴 힘들어요. 그냥 촬영장 가는 것 자체가 좋고 연태를 연기하는 게 좋아요."

매 순간 좋았지만 연태를 표현하기 힘들었던 적도 있었다. 신혜선은 "연태가 7년 짝사랑을 하면서 마음앓이를 할 때 울상이었거든요. 그 때 우울하게 생겼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초반에는 우울한 건 맞았으니까. 그래서 연기하면서 같이 우울해질 때도 있었는데 그건 잠깐이었으니까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촬영장에 가는 것이 좋은 이유는 선배들의 배려도 큰 몫을 했다. 신혜선은 '아이가 다섯'에 출연하는 선배들을 천사라 불렀다. 오글거리는 걸 싫어한다는 그녀에게 '천사'라는 단어가 스스럼없이 나온 것을 보니 진심으로 우러나온 말인 듯 했다.

"천사 같아요. 다들 정말 잘 챙겨 주세요. 후배가 아니라 동료 연기자로 대해 주세요. 그게 다 느껴지거든요. 극중 어머니, 아버지로 나오는 장용 선배님, 박혜숙 선배님은 정말 저를 딸처럼 챙겨주세요. (왕)빛나 언니도 그렇고, 소유진, 안재욱 선배님도 자주 보지는 못하는데 후배를 아껴주시는 마음이 다 느껴져요."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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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함의 끝을 보여주는 연상 커플. 신혜선이 꼽는 최고의 명장면은 뽀뽀신, 키스신도 아닌 카페에서 상민에게 고백을 받는 장면이었다. '해피투게더'에서 말했던 것처럼 실제로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설렘을 느꼈다.

신혜선은 연태와 닮은 부분에 대해 "쑥스러움, 부끄러움이 많다는 점?"이라 답했다. 이어 "제가 연기를 하는 거니까 분명히 비슷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제 성격을 객관적으로 잘 못 봐요. 사람에 따라서 분위기에 따라서 성격이 바뀌어요. 어떤 사람과 있을 때는 엄청 활발하다가도 어떤 분위기에서는 심하게 부끄러워할 때도 있고요. 쑥스러워하는 상황에서 연태랑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라며 연태와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가끔 연태처럼 부끄러워하고 쑥스러워할 때도 있지만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철벽녀'가 아닌 상민과 같은 '직진녀'였다.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에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 말해요. 오글거리는 걸 못 참아서 애교를 부리거나 하진 않는데 보고싶으면 보고싶다 바로 말해요. 연태처럼 7년 짝사랑은 못할 것 같아요. 짝사랑하다 답답해서 말하겠죠."

신혜선의 실제 이상형 역시 극중 상민에 가까울까. "상민도 물론 좋지만 매력있는 사람이라면 다 좋아요. 매력 눈이 높은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났을 때 매력이 있어야 오래 만날 수 있더라고요. 이상형을 딱 정할 수는 없지만 매너가 좋고, 잘 배려해주고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 좋아요. 생김새와 관련 없이요. 누가 소위 돌아이 같다고 해도 저에게 매력 있으면 좋아요. 반대로 누가 봐도 멋있다고 해도 제가 매력이 안 느껴지면 마음이 안가고요."

특히 젊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은 연상 커플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기도 한다. 두 사람 부분만 찾아본다는 이들도 많을 정도. 이에 대해 신혜선은 "저도 연기하면서 대리만족하고 있어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제가 원래 사소한 거에 잘 설레는 편이에요. 남자뿐만 아니라 맛있는 밥이 있으면 설레고, 쉬는 날이 있으면 거기에 설레요. 사실 토요일부터 일요일, 월요일까지 3일을 쉬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너무 설레요. 오늘은 비가 오니까 술 한 잔 딱 하고 내일부터 집에서 푹 쉴거예요. 못봤던 드라마도 보고 3일 내내 누워있을 것 같아요(웃음)"

☆★☆★‘아이가 다섯’ 신혜선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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